아 참고로 데우지 말라는게 아니고
기존에 "무조건 데워라" 라는게 의문이라는거
유도리있게 상황에따라 워머를 사용하는건 좋다고 봐요
음주운전(bold2187)2026-01-30 05:18
답글
이런 경향성이 있던 것도 아마 예전에는 꼬냑이나 브랜디가 상류층의 술 이런 이미지가 있었고, 그런 이미지가 있는 제품을 소비하는 문화가 으레 그러하듯이 관습적으로 내려온 규칙 자체도 즐기는 문화의 일종이라고 신봉하고 지켜나가는 걸 강제하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쓰랄(odthrall)2026-01-30 05:31
답글
음주운전(bold2187)2026-01-30 05:34
브랜디 워머는 조지3세 시절 영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은제에 손잡이가 달린 작은 냄비 형태였습니다. 그게 투명 유리 기술이 발전되고 일반화되면서 지금 형태로 변형된 거구요. 왜 당시에 영국에서 해당 형태의 음용법이 유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구의 형태가 소스 그릇 형태였던 것과 당시에도 이미 브랜디를 베이스로 다양한 소스(특히 육고기용)를 사용했던 점으로 미뤄 브랜디 소스를 뎁혀서 뿌리면 향이 좋아지던데? >> 브랜디 자체도 뎁혀서 마시면 향이 좋아지는 거 아님? 이런 사고 논리가 작용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쓰랄(odthrall)2026-01-30 05:26
더불어 당시 주거환경이 귀족의 저택이라고 해도 단열이 전혀 안 되는 형태라 한여름을 제외하면 실내 온도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정하는 상온에 비해 많이 낮아서 술을 뎁혀 마시는 게 유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쓰랄(odthrall)2026-01-30 05:27
답글
헉 이런 장문 설명을 ㄷㄷ 감사합니당
음주운전(bold2187)2026-01-30 05:28
저도 집에서는 당연히 상온에 마시는데 겨울철 추운 실내나 야외에서 마실 때는 뜨거운 물을 이용해서 잔을 뎁혀서 따르거나 아예 증기로 중탕해서 술 온도를 약간 높여서 마시긴 합니다.
쓰랄(odthrall)2026-01-30 05:28
옛날에 기술 안좋을 때 섞여있던 메탄올 날리기위해서 데운 잔에 마셨다고 알고있어요. 지금은 메탄올 분별해서 제거하지만 전통이라고 남은게 아닐까요. 우리가 소주 회오리 만들어서 메탄올 없애려고 거품 날리는게 아직 남은것처럼 ㅎㅎ
아 참고로 데우지 말라는게 아니고 기존에 "무조건 데워라" 라는게 의문이라는거 유도리있게 상황에따라 워머를 사용하는건 좋다고 봐요
이런 경향성이 있던 것도 아마 예전에는 꼬냑이나 브랜디가 상류층의 술 이런 이미지가 있었고, 그런 이미지가 있는 제품을 소비하는 문화가 으레 그러하듯이 관습적으로 내려온 규칙 자체도 즐기는 문화의 일종이라고 신봉하고 지켜나가는 걸 강제하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브랜디 워머는 조지3세 시절 영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은제에 손잡이가 달린 작은 냄비 형태였습니다. 그게 투명 유리 기술이 발전되고 일반화되면서 지금 형태로 변형된 거구요. 왜 당시에 영국에서 해당 형태의 음용법이 유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구의 형태가 소스 그릇 형태였던 것과 당시에도 이미 브랜디를 베이스로 다양한 소스(특히 육고기용)를 사용했던 점으로 미뤄 브랜디 소스를 뎁혀서 뿌리면 향이 좋아지던데? >> 브랜디 자체도 뎁혀서 마시면 향이 좋아지는 거 아님? 이런 사고 논리가 작용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당시 주거환경이 귀족의 저택이라고 해도 단열이 전혀 안 되는 형태라 한여름을 제외하면 실내 온도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정하는 상온에 비해 많이 낮아서 술을 뎁혀 마시는 게 유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헉 이런 장문 설명을 ㄷㄷ 감사합니당
저도 집에서는 당연히 상온에 마시는데 겨울철 추운 실내나 야외에서 마실 때는 뜨거운 물을 이용해서 잔을 뎁혀서 따르거나 아예 증기로 중탕해서 술 온도를 약간 높여서 마시긴 합니다.
옛날에 기술 안좋을 때 섞여있던 메탄올 날리기위해서 데운 잔에 마셨다고 알고있어요. 지금은 메탄올 분별해서 제거하지만 전통이라고 남은게 아닐까요. 우리가 소주 회오리 만들어서 메탄올 없애려고 거품 날리는게 아직 남은것처럼 ㅎㅎ
에? 소주 회오리의 시초가 요거였슴니까? ㅎㅎ 근데, 소주 흔들면... 메탄올이.... 수면 위로 올라가는게 맞긴 맞을까요? (정말 몰라서..)
@Ligero 구전되는 이야기는 맞는데 매출 올리려는 가짜 정보 구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 버린만큼 매출 증가. (메탄올 아닌 불순물 제거로 들음) 애초 메탄올이 구분/분리될 수 있을 섞여 있으면 아예 마시지 말아야죠.
자료를 찾아보니 메탄올 제거용은 근거가 있다 추정되네요. 에탄올이나 물보다 낮은 끓는 온도. 휘발 온도는 더 낮고. 곡물 증류주보다 과일 증류주의 메탄올 생성이 더 많은 편 등. 품질 관리 안된 시절 브랜디들은 메탄올 날리기가 이유가 될 듯 합니다.
꼬냑을 고작 데우는 정도로 메탄올이 유의미하게 날아갈까? 메탄올 끓는점이 64.7도인데 이정도면 워밍이 아니라 보일링급
@ㅇㅇ 휘발 시작점이 12도 정도라 의미 없진 않다고 봄 끓여 없애는 거 아니라 서서히 날려 보내는 거.
겨울철에는 향 퍼지는게 확실히 덜해서 손으로 뎁히던가 증기를 좀 쐬어 주고 서브 하고 있어 요 - dc App
맛도 맛이지만 정보와 감성 또한 거대한 요소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