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에 있는 브랜디바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2시~11시, 매주 목요일 휴무입니다.


영어로 소통하기는 다소 불편하지만, 번역기로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병 뒤에 가격라벨이 붙어있고, 마지막에 영수증도 개별 가격으로 뽑아주십니다.


추가금(아마 커버차지) 1320엔이 있었습니다.


바 입구에 2주년 기념 아르마냑이 놓여있습니다.



깔바도스를 마셔보고 싶다고 요청드리니 추천해주신 바틀입니다.


아드리안 까뮤 리저브 드 아드리안, 하프 2100엔


노즈: 사과주스, 꽃, 꿀

팔레트: 강하게 올라오는 비닐 맛, 배, 한약, 둥굴레차 같이 구수한 느낌, 뻣뻣한 나무

피니쉬: 40도가량 되지만 전혀 매운맛 없음, 비닐 맛, 달달함?


처음 시도해보는 깔바도스였는데, 생각보다 비닐 향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마실 것을 찾다가 눈에 들어와 주문했습니다.


헤네시 엑스트라 초기형, 하프 2500엔

노즈: 한약재, 포도껍질, 자두, 건과일, 후추

팔레트: 살짝 새콤, 꺼끌꺼끌한 느낌, 물?

피니쉬: 약하게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향은 매우 좋았지만, 입에 머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맛이 으껴졌습니다. 맛이 빠진 것 같아서 아쉬웠던.



어쩌다가 찍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사진





다른 생산자의 깔바도스를 마셔보고싶다고 해서 추천받은 바틀입니다.


바 이노센트 3주년 기념 깔바도스, 피에르 휴에 , 30년 숙성, 하프 2300엔

노즈: 배, 청사과

팔레트: 약간의 비닐, 식초, 키위, 버터쿠키, 시간이 지나고 마시니 달달한 맛, 약간의 나무

피니쉬: 여러가지 열대과일을 섞은 맛. 구분하기 어려움




사장님께 여쭤보니 다른 피에르 휴에는 아드리안 까뮤와 비슷한 나무맛이 중점이지만, 이 바틀은 30년 숙성을 거쳤음에도 새콤한 과일 맛이 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마신 아드리안 까뮤의 기억을 떠올리며 비교해보니 차이가 느껴져서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무 맛이 약해서 이 바틀이 더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숙성 코냑을 추천받았습니다. 


프랑소와 보이어쪽이 딱 맞게 에어링 된 상태라고 하셔서 고민 없이 결정했습니다.




프랑소와 보이어 오다쥬, 하프 10000엔

노즈: 잔에 코를 박아도 알코올 향 아예 없음, 청사과, 꿀, 빵, 시나몬

팔레트: 망고, 패션후르츠, 리치, 나무

(20분 정도 경과) 

입에 넣자마자 꿀, 설탕같이 엄청 단 맛과, 약간의 새콤한 맛이 느껴짐. 토카이 와인, 혹은 농축 사과주스를 마시는 느낌. 그러다가 풀 비린맛이 올라오며 단맛을 잡아줌.
피니쉬: 보리차, 향신료, 강한 풀 맛, 소금


매우 강한 단맛과 풀 비린맛 둘 다 여태까지 마셔본 코냑에서는 느껴본 적 없었습니다. 피니쉬가 아주 길게 이어지며 은은한 맛이 남아서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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