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정보: 절반 상태에서 약 3개월 에어레이션)
N: 포도잼 꽃 다락방 흑설탕
미친듯이 진하고 달고 눅진한 최상급의 포도향
맡기만 해도 아 이거 비싼거구나 싶은 게 딱 느껴지는
단 맛이 굉장히 강한데다 진하니까지 하니
굉장히 진한 적포도주스가 연상됨
전반적으로 밝은 쪽의 늬앙스지만
민트의 화함은 거의 잡히지 않고
오히려 다락방 느낌이 잡힘
다만 꿉꿉한 어두움까지는 가지않고
흔히 느껴지는 다락방의 흔적이 밟히는 정도
밝은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는 건
화사한 꽃의 향
강하게 올라오지는 않아
백스테이지에서 분위기를 잡아주는 정도로만 인식됨
단 포도가 과육을 졸인 눅진한 잼의 수준으로 느껴지나
그 이상으로 인위적일 만큼 단 흑설탕의 향이 존재
흑설탕 특유의 중독성있는 단 맛이 과일에 추가로 입혀진 느낌
P: 적포도 청포도 꽃 다락방 설탕
계피 체리 블랙커런트 호두 탄닌
순간 술이 아니라 진짜 포도주스를 마신 게 아닐까싶은
일순 알콜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지극히 부드러운 알콜감과 워터리한 질감
하지만 향이 굉장히 진하다보니 밍밍하다고 다가오진 않고
부드러움이 강조된다
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깔끔하고 단 포도
다만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노즈에 비해서는
꿉꿉한 어두움이 심화된다
역시 고급스러운 직관적인 포도이나
향에서와 달리 졸인 수준까지는 아닌 듯한
그저 은은하게 퍼지는 정도
어두운 포도와 대비되는 밝은 청포도의 향도
나눠진 레이어로 존재하는 듯 한데
아마 꽃향이 이쪽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향에서 따라오는 흑설탕의 맛
설탕내음이 팔레트에서 꽤나 구체화되는 느낌
또한 계피의 특유의 향도 함께 느껴지는 듯함
끝에서 느껴지는 포도와도 조금 다른 베리의 늬앙스
산딸기내지 체리쪽의 맛
마지막은 역시 오크
탄닌을 곁들인
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고소한 호두에 가까운
맛의 스펙트럼이 스펙대비 넓지는 않지만
모든 향이 퀄리티가 높고
오프노트로 잡힐 맛이 전혀 없는 것에 가깝고 부드럽다
그냥 샷때리는 게 맞는 음용법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
하지만 노즈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팔레트의 퀄리티가 아쉽다
스펙트럼이 부족하다기보다는
노트 하나하나의 밀도가 부족한 느낌
분명 느껴지리라 생각했던 기대감을 배신하고
느껴져야 할 향이 올라오지 않는데
향에서 느껴지는 황홀함의 길을
제대로 밟지 못하는 팔레트에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이 자체로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팔레트인 것은 이견이 없을 것
F 청포도 꽃 오크 탄닌
길게 지속되는 청포도의 향
샤인머스켓처럼 느껴질 정도로 밝은 단 맛이 느껴지며
그 외의 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이상적인 포도피니쉬
다만 혀에 탄닌감은 꽤 남는 편
총평: 대기업 꼬냑의 정석
극한의 부드러움과 목넘김
포도원물의 맛을 전부 끌어낸 인상적인 포도
꼬냑의 대표적이고 대중적인 캐릭터를
전부 하이퀄리티로 구현한
최고머기업의 주력으로 어울리는 맛
하지만 맛의 스펙트럼이 충분히 넓지 않고
맛이 비는듯한 점과
가당 등의 추가공정이 들어간 것이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머기업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감탄스러우면서도 아쉬운 맛
구형이나 소기업은 이런 게 좀 적다는 거 같은데
언젠가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여담으로 에어링의 결과로
처음 뚜따때는 청포도가 굉장히 강했던 거 같기도 한데
에어링이 꽤 진행되니 그 영향이 줄어든 듯 함
(사실 기억이 잘 안나서 확실하진 않음)
부드러움은 더욱 극한으로 강화되나
특유의 밍밍함이 더 심해진 거 같기도...
향이 풀어졌다는 느낌이 뭔진 알 거 같음
ㄹㅂㅊ 그러고보니 현행은 안먹어봐서 궁금하긴한데 뭔가 그 가격주고 사기는 또 ㅋㅋㅋ;;;
ㄷㄷ 고수의 리뷰
현행 리뷰추 - dc App
이것조차 이젠 구형이라는 것이....
ㄹㅂㅊ 개인적으로도 가격 빼고 까일 대상은 아니라 생각하는..
문제는 가격이...ㅋㅋ 가격 생각하면 까이는 게 이해가 된다는 것이
https://klyp.fyi/if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