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해주신 '샤봇엑스 님' 감사합니다.
N: 다락방 란시오 포도 설탕 밀크캬라멜 계피
달달함이 꽂히면서 시작하는 스타트
달달함은 물론 포도지만
첫 시작이 직관적으로 포도랑 연결되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전체적으로 꿉꿉한 늬앙스에 덮여있는 인상에
쿰쿰한 다락방이 선행해서 느껴졌기에
포도가 일순 묻혔었기 때문
다락방에 그치지 않고 버섯까지 심화되는 란시오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는 버섯이지만
왜인지 음울하다기보다는
풍미가 기분좋게 퍼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문지...가 느껴질 거 같기도 한데
기분탓이라 할 만큼 미약하다
그냥 못느꼈다고 생각하고 지나가도 될 정도
포도는 으래 XO급 꼬냑이 그렇듯이
과하리만치 진하고 농밀하지만
포도잼의 졸인 인상을 받아야하는 포도의 끝이
란시오에 묻혀 그 단계까지는 가지못하고 그친다
흑설탕의 단 맛이 느껴지는데
원초적인 설탕맛보다는 풍미가 섞인 듯하기에
캬라멜 혹은 계피쪽의 맛이 심층적으로 다각화되는 단 맛으로 다가왔다
제일 가까운 건 밀크캬라멜인 듯
플로럴이 느껴지는 듯 하기도 하나
내 능력으로 플로럴을 강하게 잡아내기는 아무래도 무리...
역시나 향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진한데
아이러니하게 포도보다는 다른 놈들이 더 진함
포도가 4면 나머지가 6
상당히 돌린 이후에는
캬라멜의 향이 매우 강하게 배어나오며
계피도 그에 지지않게 진하게 느껴짐
P : 청포도 포도줄기 서양배 꽃
민트 캬라멜 계피 다크초콜릿 다락방 건포도
꽤나 워터리한 질감에 없다시피한 알콜감
극한의 부드러움
다만 뜨거움이 상당히 올라온다
40도보다 진하게 느껴질만큼
의외로 팔레트는 청포도가 강렬하다
살짝 떫떠름하다고 느낄 만 한 화한 민트나 박같은 맛이
기본적으로 청포도와 공존한다
또한 이 떫은 씁쓸함이 포도줄기의 영향이 아닐까 함
헤네시에서는 없었던 걸로 보아
얘는 포도줄기까지 같이 압착하나? 싶기도 하고
뭔가 밝은 풀같은 맛이 생각외로 강함
그와 함께 퍼져나가는 플로럴의 늬앙스
그렇게까지 심히 밝지는 않지만
화사한 플로럴이 혀에 각인됨
꿉꿉함은 산재하지만
구체적인 버섯 신문지 등의 레이어는 적게 느껴지는
꽤나 평이한 밋밋한(?) 다락방
진한 포도잼으로 느낄 적포도의 후반부는 포도의 향은 강하나
달지만 워터리한 느낌이 강해 꽤나 희석된 설탕물의 늬앙스
마지막으로 포도의 끝에 따라붙는
진하디 진한 다크초콜릿의 풍미
너티함이나 쓴 오크통쪽보다는
확실히 초콜릿을 씹는 느낌이 지배적으로 느껴짐
다만 캬라멜의 늬앙스는 꽤 확실하게 남는다
밀크캬라멜 느낌은 거의 희석됐지만
캬라멜은 캬라멜
밝고 화사한 청포도의 맛과
꿉꿉하고 어두운 란시오+다크초콜릿이 양분하는게
뭔가 이질적이라 신기함
조화는 꽤 좋은데 첫맛과 끝맛이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다가왔음
빛과 그림자를 한 번에 체험하는 느낌
헤네시 XO 현행에 비해서는 확실히 맛이 진하며
팔레트가 향에 따라온다
이게 구형의 힘인가?
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다크초콜릿이 지배적이라
퀄리티있는 팔레트의 미세한 노트를 즐기기에는
초콜릿이 드리우는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초콜릿 자체가 맛있는 좋은 노트지만
극히 개인적인 취향에서 오는
느낌이 그렇다는 것
F: 다크초콜릿 건포도 꿀 계피 캬라멜
진한 다크초콜릿이 진득하게 남는 피니쉬
초콜릿은 입에 달라붙어 남지만
피니쉬 자체가 길지는 않은
느껴지는 포도맛은 졸인포도를 넘어
건포도같은?
계피향도 꽤 남는 편
캬라멜과 계피가 같이 들어오는 편인데
얘는 계피쪽이 메인인 듯한 향
살짝 꿀같기도 하고?
총평: 다크캬라멜맛 청포도
헤네시랑 같은 꼬냑이지만
포도의 늬앙스와
란시오의 성질
초콜릿풍미가 상이하게 드러나
확실히 다른 술임을 보여주는 게
꼬냑역시 위석기처럼 들고 팔 여지가 많은
그 나름의 매력적인 장르가 아닌가 맞다싶음
브랜드는 다르지만 구형이 확실히 신형보다
전체적으로 노트의 진하기가 더 강한 듯하나
캬라멜 맛도 현행보다 훨씬 강한 듯
옛날이 가당을 더 많이했나? 싶기도 하고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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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ㅂㅊ 무슨괴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