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의 *

올드 바틀 특성상 따기전엔 그 누구도 내용물의 상태를 100% 장담하지 못함
가챠 확률을 1%에서 5~80%정도로 올린다 생각하시길
와인은 그래서 애초에 고오급 올드바틀들은 돈 더 주더라도 좋은데 가서 먹더라
그 샵들도 다 보험들어 놓는다 하고
물론 내가 그런 고오급 바틀들을 먹는다는 이야기는 아님


1. 취급하는 장소 찾기


우리나라에선 사실 오래된 가자주류에서 로또줍거나 풍물, 남던 외엔 거의 살 수 있는 곳이 없음

가끔 배럴에서 묵은 재고 올리긴 하는데 나도 한두번밖에 못봤으니 없다 생각해도 될 듯?

해외에선 오프라인 샵 외에도 취급사이트들이나 옥션 많으니 거기서 찾으면 우리나라보단 찾으려던 바틀 찾긴 쉬운 편

요즘 브갤에선 풍물, 남던보다 일옥을 더 많이 뒤지는거 같긴함

동네 가자주류에서 사장님 추천 픽 받는건 굉장히 테토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풍물이나 남던에서 추천픽받아서 사는건 사실 크게 나쁘지 않은듯

경험상 한 곳에서 그렇게 오래 장사하신 분들은 한 두개 호구잡는거보다 호구잡다 걸리는 진상을 더 귀찮아함

남던에서도 올드 바틀 많이 취급하는 곳들은 가격이 문제면 문제였지 상태 이상한 걸 좋다하진 않았음

가격이야 사실상 정가가 정해져있는 5대 꼬냑들 외 나머지는 부르는 게 값인 경우가 많으니 그건 각자 판단하는게 맞다 생각함


2. 증발량 확인


함정피하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

어지간한 올드바틀들 구글링이나 위옥 검색해보면 평균 or 초기 상태 이미지 찾기 쉬움

그거 기준으로 비교해봤을 때 증발량이 과하면 어지간하면 줍는걸 추천 안한다

일반적인 바틀병 기준으로 어께선 아래로 가면 함정 카드일 확률이 급상승한다고 생각하면 됨

가장 많이 찾는 블렌디드인 조니워커는 위쪽 스티커 기준 아래면 거르는게 좋음

도자기바틀의 경우 바틀마다 굉장히 다르긴하지만 보통 1300~1400g이 풀 컨디션이라 생각하고 무게보고 확인함
보통 1300~1400g 극상, 1250~1300g 상, 1100후반~1250g 안좋음, 1200g이하 테토남 클럽

꼬냑에서 예시를 좀 들면
헤네시는 병 목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걸쳐있으면 safe라고 생각하고 아래쪽 모서리 언저리에 걸쳐있는건 조금 생각을 해봐야한다 생각
마르텔은 병목쪽에 있는 왁스 윗부분에 걸쳐있으면 safe 아래로 갈수록 고민하다 왁스 중간 이하는 거르는듯

까뮤도 마르텔과 동일하고 뚱병같은 경우 어께에 있는 가시?가 한 두개 이하부턴 조금 상태가 가기 시작했다 생각

레미마틴도 까뮤와 동일

꾸브나 크루이제 같은 경우는 왁스부분 중간 이상이면 safe, 그 아래는 고민

바카라같은 경우는 증발량 자체가 복불복이 큰건지 필링의 복불복이 큰건지 애초에 좀 증발량이 있어서 러프하게 봄


2-1) 예외 1


증발량이 많더라도 의외로 상태가 괜찮은 경우가 몇 있는데 그건 코르크가 비교적 최근에 맛이 가서 증발이 아니라 샌 경우가 있음

잘 보관되다가 이동한다던지 어떠한 이유에 따라 손상되서 최근에 샌 것들이 있는데 이런건 증발량에 비해 상태가 괜찮을 확률이 높다

이런거 확인하려면 사진에 라벨이 젖어있거나 코르크 입구쪽에 뭔가 덕지덕지 붙어있는게 없고 깨끗한 경우나 젖어있는 경우 이런 경우가 몇 있었음

물론 이것도 지뢰불발탄에 가깝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피하는게 맞다

특히 직구를 할 경우엔 잘못하면 공병(진)이 될 확률도 높아서 도파민 중독자가 아니면 거르는게 맞음

이런 바틀은 오프라인에서 봤을 때 고민해볼만한 바틀


2-2) 예외 2


위에서 언급한 바카라의 경우가 여기 들어감

애초에 기본적으로 증발량이 좀 있고 필링량이 적은 경우가 있음

이건 그냥 구글링해서 비슷한 시기에 팔리거나 올라온 바틀들이랑 비교해서 확인하는 수 밖에 없음


3. 알코올의 증발


증발 이야기해놓고 뭔 또 증발이냐 싶겠지만 물보다 알코올이 증발을 잘하기때문에 어떠한 상태에서 보관이 됐느냐에 따라 도수가 변하기도 함

이거 이야기하다보니 예전에 있었던 브갤 빌런이 생각나네

물과 알코올이 같은 비율로 증발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음

그런데 우리는 술을 사는거고 술에서 느낄 수 있는 풍미는 소수성 성분들을 즐기는 부분을 놓치는게 좀 더 아쉽지 않나 생각함

그렇다 해서 병에 알코올 측정기를 꽂을수도 없는 거고 대강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 번 위아래로 병을 뒤집어서 일부러 거품을 내보는 방법이 있음

도수가 높은 바틀의 경우 생기는 기포가 작고 벽에 붙어서 상대적으로 저도수보다 오래 기포들이 유지가 됨

그 이유는 술에 있는 지방산, 에스테르 등이 그렇게 만들어준다고 본 듯한데 그런 현학적인건 AI가 대신 대답해주지 않을까 시프요

심심하면 집에 있는 술들로 해보다보면 감이 대충 올거임

그러나 이거 허락안받고 가게가서 하면 대가리 깨질 수도 있으니 친분을 쌓고 허락받고 하셈


4. 직사광선 장기간 노출 여부


함정피하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

말그대로 태양빔 맞아서 광분해되서 맛이 간 경우

얘는 더 쉬운 편인게 오래된 술집 외관에 붙어있는 이효리 소주 광고마냥 누가봐도 색이 바래있는 경우가 있음

이때는 술 색보단 라벨 색을 보는게 더 확실하다

술 색은 투명하기때문에 찍는 상황이나 각도에 따라 색 변화가 꽤 있는 편이라 매장 조명에도 영향을 받고 인터넷 사진들에서 보고 확인이 어렵지만

라벨은 변색되면 확 티나기때문에 이런 건 피하는 게 맞다

이런 면에서보면 갈병, 녹병, 도자기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부분

개인적으론 증발량보다 이런 애들을 더 많이 피하는 편



5. 박스 유무


이건 박스갈이하는 사람들때문에 조금 애매하긴한데 그래도 4번의 경우를 객관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함

박스가 변색이 되고 라벨이 괜찮은 경우는 박스가 프렌드실드로 빛 다 막아준 거니까

물론 그냥 남는 박스 안에 넣었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알병가격보다 너무 비싸지 않은 경우에만 집게 되는 듯


6. 침수 여부


사실 이건 좀 구분이 어렵긴함

4번의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 창고에 쳐박아둔 경우 보통 창고가 지하실인 경우가 많아서 애초에 좀 습함

그래서 침수되지 않았음에도 곰팡이가 좀 슬거나 라벨이 울거나 상하는 경우가 있음

보통 전반적으로 라벨색이 거무튀튀하게 변해있거나 코르크쪽 마개까지 곰팡이 or 변색흔적이 있는 경우는 피함

사실 고도수의 술을 먹는거라 코르크에 곰팡이 슬어도 술은 큰 영향없는 경우를 보긴 했는데 이건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ㅈ될수도 있으니 알아서 판단하는게


7. 끓은 경우


이 파트도 상급자 용이긴함
끓었다는 표현은 날씨가 더울 때 내부 압력이 넘쳐서 마개를 뚫고 넘치거나 온도때문에 변질된 경우를 말함

마개쪽 포장이 지저분하고 그 지저분한 부분이 근래에 발생한게 아닌 것 같은 경우, 증발량이 좀 있는 경우 끓은 경우가 많은데 증발량이 정상이더라도 끓은 경우가 몇 있음

그냥 위에서 언급했듯이 최근에 새서 마른 경우에도 마개쪽이 지저분할수도 있기 때문

보다보면 오랫동안 마개가 ㅄ되서 지속적으로 맛이 간건지 끓은 건지는 느낌이 오기도 하는데

이건 판매자가 어느정도 닦아서 내놓으면 포장까기전엔 잘 모름

결론적으론 마개쪽 포장이 지저분한 경우, 오랫동안 마개가 이상했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면 그냥 거르는게 맞다


8. 마개 종류


코르크가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했을때 손상되기 쉬움

누수나 증발자체도 많은 편이고 스크류는 상대적으로 그런게 덜 일어남

하지만 "덜"일어날 뿐이지 일어나긴 한다는거...

첫 올드 바틀이였던 올드 파가 그래서 뭔 교실 대청소한 후의 대걸레 빤 세척대에서 나는 냄새가 나더라

스크류인 경우 처음에 와 로또 당첨됐어!라고 생각하고 먹다가 몇 달 지나면 갑자기 똥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음

스크류인 경우에도 증발량과 마개주변이 깨끗한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왁스처리 되어있는 경우 증발량이 굉장히 좋은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왁스처리가 되어있는데 증발량이 많으면 2, 7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한다고 봅니다


9. 부유물


바틀을 보면 부유물이 떠다는 경우가 있음

보통 코르크 부산물일 경우가 많아서 코르크 마개인 경우 자주 보임

코르크 자체가 깨져서 떠다니거나 가라앉아있는 경우, 정체모를 침전물이 있는 경우가 있음

정상적인 지방산일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보가 거르기 쉽지 않긴함

지방산인 경우 보통 흰색~크림색이고 병이 차가운 곳에 있었을 확률이 높고 저도수인 경우가 많음

본인이 봤을 때 지방산인걸 확신하지 못하겟다 하면 이것도 걸러야하는게 맞음

개인적으론 양이 엄청 많지 않은 경우엔 그렇게까지 영향이 크진 않더라

물론 심한 경우는 걸러야함

코르크가 깨져서 돌아댕기는 경우는 거르는 게 맞음

코르크가 맛에 크게 영향 안주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우리가 보는 올드 바틀같은 경우는 그 침출되는 시간 자체가 긴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미한 영향이 긴 기간 영향을 줘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큼

갑자기 도파민이 필요하거나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 아니면 거르는게 돈 아끼는 것

사실 안사는게 가장 돈 아끼는 방법인듯


10. 짜가


사실 이건 어느정도 초고수가 아니면 찾기 어려움

그런데 우린 그 대상이 되는 사마롤리 올드바틀, 아드벡 30년 구형이런거 안먹을거자나?

그냥 포기하는게 맞다 생각함

내가 짜가만드는 사람이여도 생산단가가 오피셜 엔트리급은 나올텐데 어중간한 올드바틀까진 손 안댈듯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사고 있고

이상할 정도로 라벨이 깨끗하거나 보관 기간에 비해서 말도안되게 증발량이 없거나 판매자가 개인이거나 코르크 모양이 이상하거나 등등

보다보면 이상한 게 보일거임

그정도 경험치가 쌓이기 전엔 그냥 없다 생각하고 사는게 정신 건강에 좋음

그정도 경험치가 쌓이기 전에 대부호라서 면세범위 언저리에 있는 바틀들 사먹는 분들이면 돈으로 배우면 되고

그정도 아니면 어차피 만날 일 없긴 할 거 같음

말 많이 나오는 지오라커도 사실... 브갤에서 주로 사는 애들같은 경우는 상태가 메롱한걸 보낼 확률이 짭을 보낼 확률보다 만배는 높지 않을까 생각함

짜가를 고민할만한 시점은 바카라나 빈티지, 엑스트라 초과급들을 살지말지 고민할때부터 시작한다 생각함


11. 먼지


이건 넣을까 말까하다가 넣음

우리가 관심있는건 안쪽 내용물이지 바깥쪽은 아니기에

솔라빔맞거나 하이드로펌프맞은 애들이 아닌 스텔스록에 맞은 애들은 오히려 솔라빔을 덜 받았겟구나라고 원영적 사고하면서 사도 됨

아예 병 안쪽까지 증발때문에 생긴 자국들이 아닌 먼지가 붙은게 아닌 이상 크게 신경은 안쓰는 편



12. 풍물 기준


풍물에 자주 보이는 꼬냑 바틀들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기준선을 말하자면


까뮤, 레미 xo, 레미 엑스트라 같은 바틀들은 보통 2번째 뽈록튀어나온 어께선에 걸쳐있으면 괜찮다~좋다라고 생각하는편

그 아래로 가면 조금 생각해보고

롱넥같은 경우 롱넥에 살짝 걸쳐있는 경우 보통이라 생각하고 그 올라온 높이가 높으면 좋다 생각함

헤네시 xo같은 경우는 조니워커 블랙이랑 마찬가지로 위에 붙은 스티커에 걸쳐있으면 양호하다 생각하고 그 아래로 가면 안좋다 생각하는 편

프라팡 vip 같은 경우 대부분 vip글자 아래로 가있더라, 근데 최근에 보는 매물들은 vip에 걸쳐있거나 그 위로 올라있기도 한거보면 vip에 걸쳐있는 애들이 상태 괜찮은건가봄

프라팡 엑스트라도 위 마크 기준으로 생각


예시사진 1 (긴병)



예시 사진 2 뚱병




예시 사진 3 뚱병






예시 사진 4 헤네시






하지만 이 시절의 바틀들의 경우 qc자체가 엉망이였던 건지 애초에 필링 양 자체가 조금 복불복이 있었던 것을 감안해야함


가장 중요한건 독병이랑 같이 가챠긁는 느낌으로 사는게 올드바틀이라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상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