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Grosperrin Cognac Borderies N.70 (lot N.1009)
상태: 2/3 정도 남은 상태에서 잔술
잔: 브랜디잔
알콜도수: 49.5%
설명: 꼬냑, 보더리 지역 싱글 캐스크, 78번째 병, (아마도) CS, 53년 숙성, 네고시앙 (그로페랑), 2024년 병입
N: 청포도 풍선껌, 민트, 아카시아꽃, 에스테르, 곰팡이+약간의 먼지, 꼬순내 (견과류), 생 대추, 건포도
- 메인이 되는 향은 청포도 풍선껌 - 향이 매우 쫀득하고, 맛뿐만 아닌 질감도 진짜 풍선껌을 씹으며 풍선을 터뜨릴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 증류주 투어 중, 웨어하우스에서 바로 뽑아서 먹는 듯한 약간은 꿉꿉한 곰팡이+먼지 뉘앙스 (긍정적)
- 에스테르는 약간의 페인트로도 느껴지는 뉘앙스
- 대추, 건포도 등 일반적인 뉘앙스도 짙게 남지만, 당도는 매우 절제되어 있다.
(+ 지거의 잔향: 다크초콜릿, 홍차, 적포도 - 플로럴한 뉘앙스는 여기에서 크게 남지는 않음)
P: 매우 쫀쫀함, 청포도, 민트, 후추, 제비꽃, 탄닌+떫음, 스파이스, 도토리묵, 두릅
+ (20분 후) 꽃꿀, 농후함, 넥타르
- 마시고 난 이후까지도 점도가 높다고 느껴질 정도의 쫀쫀함, 그리고 청포도 젤리를 씹어먹는 듯한 맛
- 한 5개월 정도 에어레이션 한 것 같은데, 여전히 스파이스는 강하다. 아주 약간씩 머금는 건 가능하지만 그 이상 머금으면 맵다.
- 중반부에 나타나는 탄닌은 꽤나 강한 편 - 향신료 뉘앙스도 여기 기반으로 터지고, 떫게 마무리
- 중반을 넘어가며, 건강하다 싶은 느낌의 도토리묵, 두릅과 같은 동양적인 나물류의 뉘앙스도 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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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한 1/3 정도 남았을 때 진가를 발휘하겠다... -> 여러 번 먹어 보면서 느끼는 점은, 뚜따 직후에는 상당히 매웠으나 지금은 꽃꿀 뉘앙스가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F: 높은 바디감, 떫음, 각종 하얀 꽃 (카멜리아, 매화 등...)의 맛, 꽃꿀, 요거트, 프렌치 오크, 청포도
- 약간의 떫음을 제외하면 매우 플로럴한 농축된 마무리
(매우 복합적이나, 플로럴 계통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못 하겠다)
- 길고 바디감이 두터운 편에, 요거트같은 질감도 살짝 존재하고, 실제로 요거트 뉘앙스의 피니시 역시 나타남
총평: 맵고 쓴 에스테르부터, 신들이 먹는 넥타르까지
점수:
(뚜따 직후 - 4/5)
현재: 4.5 / 5
5: 완벽한 술. 약간의 고칠 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내가 판단하기에는 옳지 않다. (대충 WB 91~)
4.5: 현실적인 최고점.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바라볼 만한 무언가가 있다. (대충 WB 88~92)
4: 바틀로 (또) 구매하고 싶은 술. 한 병 집에 두고 천천히 아껴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대충 WB 86~89)
3.5: 바에서 보이면 또 먹어봐도 괜찮을 듯한 술. (대충 WB 85~88)
3: 맛있게 잘 먹은 한 잔. (대충 WB 82~86)
2.5: 경험비.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있거나, 뭔가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 (대충 WB 80~83)
2: 단점이 뚜렷하고, 한 잔으로 충분한 술. 실패했지만, 매우 실험적인 술. (대충 WB 75~80)
1.5: 더 이상 먹기 싫은 술. 희석식 소주가 위치함. (대충 WB 60~75)
1: 절대 안 먹을 것 (대충 WB ~60)
거의 처음으로, 에어레이션의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꼬냑이다. 뚜따 상태일 때 마셨던 대략 5개월 전에도 충분히 맛있는 바틀이기는 했으나, 이미 마셔 본 많은 분들이 평한 것과 같이 맵고 쓴 뉘앙스가 너무 강했다. 그러나, 오랫만에 기억이 나 다시 마셔본 지금, 아직도 매운 부분은 있지만 그걸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면 정말 넥타르와 같은 매우 거대한 플로럴함이 입 안 전체를 넘어 코까지 침범하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로페랑 N.71 쁘띠 샹파뉴 쪽이 더욱 맛있기는 하다. 그러나, 2/3 정도 남은 지금까지도 아직 고점을 찍지 못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걸 보면 몇달 후에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 지 정말 기대된다. 처음으로 제대로 된 보더리 바틀이었으며, 꼭 프루티하거나 달달한 맛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 한 잔.
우왁 색깔보소 에스테르가 궁금하긴하네요 리뷰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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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라 추천이 안된다 - dc App
넥타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