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puy Grande Champagne Lot 73
N(90): 건자두, 갈변된 사과, 체리, 요거트, 신문지, 베이비파우더
P(90): 베이비파우더, 껍질째 으깬 사과즙, 밝은 느낌의 후추, 약간의 넛맥, 호두, 향수
F(92): 사과가 연상되는 강렬한맛과 화 하면서도 가볍게 느껴지는 넛맥의 스파이스 이후 목 뒤에서 느껴지는 옅은 향수 또는 분내가 살짝 기름진 호두느낌과 함께 맴돌다 사라짐
종합(90.7)
향에서 럼이 생각날정도로 강렬한 에스테르가 느껴지며 설탕에 절이거나 반쯤 건조한듯한 과일의 달달한 향이 노징하는 내내 느껴진다. 향의 끝에서 인쇄된지 오래되지는 않은 신문과 같은 향, 달달하면서도 코를 살짝 찌르는 베이비파우더의 분내가 느껴진다.
혀에 닿았을때 에스테르함이 노즈와 어느정도 결을 맞춰서 껍질의 톡 쏘는듯한 향이 살아남은 으깬 사과즙같은 맛으로 이어진뒤 화한느낌이 그대로 후추, 넛맥등의 향신료로 느껴지다 팔레트가 사그라들면서 오일리한 호두의 뉘앙스로 넘어가고 마지막에 입 뒷쪽에서 향기로움이 슬그머니 다시 올라온다.
처음에 노즈에서 향 좋긴한데 피곤하겠다 싶었지만 노즈-팔레트-피니쉬가 일체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80점 후반대의 점수를 적었는데 한모금 두모금 마시다보니 전체적인 노트의 조화로움과 그것들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피니쉬? 솔직히 노트 각각이 어느정도 무게감을 가지고 길게 이어지면서 스펙트럼을 보여준건데 이걸 피니쉬라고 해야할지 애매하다 싶긴하다.
같은 지역의 다른 년수의 빈티지를 버티컬하면서 좀 더 제대로 느껴보고싶어 선택했던 바이알인데 너무 맛있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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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uy Grande Champagne 1990
N(89): 복숭아껍질, 복숭아향 쥬시쿨, 적사과, 베이비파우더
P(91): 복숭아 쥬시쿨, 꽃, 커피에서 느끼는 산미, 엘더플라워?,
F(91): 쥬시쿨같은 달달함이 잠시 맴돌다 훅 떨어지고 은은한 단맛과 함께 커피에서 느껴지는 계열의 산미가 부드럽게 느껴지는데 입안에서 맴돌다 꽃을 머금은것같은 향으로 올라오면서 사그라든다
종합(90.3)
73빈 보다 코의 피곤함이 덜하면서도 뭔가 불량한 느낌이 살짝 도는 달콤한 복숭아가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파우더리하면서도 코를 살짝 쏘는 베이비 파우더가 끝에 느껴진다.
팔레트는 탈지분유와 살짝 인공적인듯한 달달함이 느껴지는 쥬시쿨로 와닿았다가 확 사그라드는데 팔레트가 비어버리는것 같이 훅 떨어지다가 아래 깔리는 달달함과 산미가 탁 하고 붙잡는것같이 부드러우면서도 꽤나 강하게 자기주장을함
일반적으로는 맛이 비었다고 느껴야하는데 밑에 깔려서 올라오는 노트가 입안에 침이고이게 만들고 곧이어 화사한 꽃의향으로 부드럽게 올라오다가 사그라드는데 앞의 73빈티지가 전체적으로 강렬한 노트들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왔다면 90빈티지는 노트가 훨씬 극적으로 변화하는 느낌이었다.
달달함과 산미에서 청량함을 느껴서 야물딱지게 잘 내린 산미있는 커피를 마신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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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지역의 특징을 찾고싶어서 선택한 바이알들인데 각자 개성이 굉장히 강해서 버티컬이라고 하기 애매했지만 너무나 재미있고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고가 라인업인만큼 정말이지 훌륭한 맛이었고 너무 좋은경험을 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고숙 또는 올드 꼬냑을 구매해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쯤 여유가되고 갤독 듀푸이 재고가 남아있으면 그것부터 먼저 사볼 예정
정말 좋은경험을 하게 해주신 GlenGoyne 님 감사합니다!!!
리뷰추 - dc App
복숭아 신가하넹
쥬시쿨이 생각나는 살짝 불량한 느낌의 복숭아라서 더 재미있었음
뭔가 90의 승리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