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

향 : 오렌지, 브리오슈, 청포도, 란시오, 살구, 정향
맛 : 란시오, 오렌지, 정향, 바이올렛, 오크
여운 : 바닐라, 오렌지, 사과, 청포도, 오크

강한 펑키함을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그 색채가 도드라지지는 않는다. 과숙된 열대과일의 뉘앙스가 기저에 깔려 있으며, 에어레이션이 진행될수록 브리오슈 특유의 달콤함이 점차 선명해진다. (이미 어느 정도 풀린 상태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팔렛에서는 오크의 씁쓸한 터치가 초반에 강하게 치고 나오지만, 입안에 오래 머금을수록 바이올렛의 화사한 풍미가 살아나며 균형을 잡는다. 적당한 바디감과 함께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주며, 피니시로 이어지는 잘 익은 사과의 잔향이 꽤나 강렬하고 길게 남는 점이 매력적이다.
일각에서 언급되는 럼 같다는 평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팔렛에서 느껴지는 다소 강한 씁쓸함이 취향에 따라 호불호를 가를 순 있겠으나, 가격 대비 훌륭한 복합미를 갖춘 완성도 높은 꼬냑이라 생각한다.

한줄평: 전형적인 V자 곡선을 그리는 꼬냑
개인점수 - 8.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