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까뮤 엑스트라(롱넥)


색 : 진한 적갈색

도수 : 40%


향 : 처음 느껴지는 향은 꿈꿈한 지하실 먼지나 곰팡이 냄새. 다음으론 흑설탕과 다크초콜릿의 달달한 향과 청포도 또는 민트의 플로럴한 느낌. 계속 맡다보면 쿰쿰함은 가시고 달달한 청포도와 민티함이 지배한다. 뚜껑 따자마자 향이 치고 오는게 강하다.

맛 : 향으로 느껴진 먼지맛은 거의 없고, 흑설탕과 진하게 졸인 청포도의 상큼한 단맛. 포도줄기 씹는 맛과 버터의 고소한 느낌도 약간 난다. 꼬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트가 민티함인데, 얘는 민트보단 청포도에 가까움.

피니시 : 마시고 난 후로는 다시 꿈꿈한 곰팡이가 올라온다. 그리고 맛으로 느껴진 청포도가 자연스레 민트와 허브류의 향으로 바뀜.

총평 : 알콜끈이 짧아서 전문 리뷰어처럼 다양한 향과 맛을 느끼진 못하는데 전반적으로 호불호 크지 않게 마시기 좋은 술이라고 생각. 상당히 달달하고 부드러움. 처음 마셨을 땐 이게 오래돼서 알콜이 다 날라갔나 싶을 정도로 알콜 부즈가 없고 부드럽다. 그래도 한 잔 비워보니 얼추 40도 맞는듯.

오래된 원액은 2차대전 전후 시기 증류되었는데 단순히 마신다에서 더 나아가 헤리티지를 경험한다는 의미에서 만족도가 높다. 롱넥은 브리딩이 될수록 향이 열린다는데 한 달 후, 반 년 후가 기대된다. 가격은 일본 직구 가격으론 27~30만원(세금포함), 국내에선 35만원. 재구매 의사 O. 벌써 한 병 더 삼.



점수 : 4.2 / 5.0

5: 완벽한 술. 약간의 고칠 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내가 판단하기에는 옳지 않다

4.5: 현실적인 최고점.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바라볼 만한 무언가가 있다. 인생에서 오래 기억될듯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다 마시면 한 병 더 사고싶다

3.5: 종종 생각날법한 술

3: 맛있게 잘 먹은 한 잔

2.5: 뭔가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

2: 단점이 뚜렷하고, 한 잔으로 충분한 술.

1.5: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술. 희석식 소주가 위치함

1: 절대 안 먹을 것



근데 다들 해병해병 거리는데 무슨 의민가요 ??


그리고 점수 기준은 다른분들꺼 파쿠리 좀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