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그로페랑 그랑상파뉴 n25 에리타쥬
Jean Grosperrin Grande Champagne n25 Héritage

수확부터 한 잔까지 101년이나 지난 그로페랑의 코냑. 

그로페랑에 방문했을 때도 이 정도로 어두운 색은 못 봤어서 홀리듯이 주문했습니다. 



그로페랑은 꼬부랑 프랑스어로 적혀진 내용을 살펴보면 재밌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gpt가 텍스트 인식을 잘 해서 내용 파악이 훨씬 좋아졌네요. 



이 매우 희귀한 배치는 처음부터 병입될 예정이 아니었습니다. 
샤랑트 강 유역에 위치한 우리 저장고에서 계속 큰 통에 보관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희귀했기 때문에 블렌딩에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재고를 점검하던 중, 나는 이 코냑의 품질이 시간이 지나면서도 계속해서 향상되어 왔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하여 병입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아무튼 맛있어서 테이스팅 하다가 병입하기로 한 듯 합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생산된 그랑상파뉴 코뮌과 생산자에 대한 내용은 없는거로 추정해봅니다...

고숙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변화하기에 30분 단위로 향들을 느껴봤습니다.


(서브 후 30여분)
망고, 패션프루츠, 편백나무, 시가박스, 감초, 
블루치즈, 머스크, 잉그리쉬브랙퍼스트, 말린 장미, 고숙성 발사믹

(서브 후 1시간 이상 경과)
90년대 빈티지 포트와인, 감초, 절인 자두, 잘 익은 망고, 
후추, 다크초콜릿, 말린 장미, 몽블랑


고숙성에서 나오는 포트와인-발사믹-감초의 묵직한 향과 편백나무와 망고, 말린 장미의 향긋한 향들의 조화로 느껴졌습니다. 



2시간이 지나가니까 갑자기 장향이 나는데 

풋내나는 고추장, 생고추, 파프리카, 샤프란, 차가운 밀크티, 매실청

메즈칼 수준은 아니지만 생고추의 캐릭터가 튀어나와서 놀랐네요. 



바에서 그로페랑 마실 때 gpt로 그로페랑 프랑스어 돌린다면 그로페랑 마시는데에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어서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