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해주신 인생은운 님 감사합니다.



노즈

처음 따르자마자 느껴지는 사과식초, 청사과. 알코올 향이나 칼바도스 특유의 비닐 냄새는 거의 없음. 코에 가까이 대자 느껴지는 달달한 꽃향기. 쿰쿰하면서도 고소한 냄새.


50분 경과

쿰쿰한 향기는 완전히 날아가고, 꽃과 과일 느낌이 강해짐. 장작불 같이 은은하게 나무를 태우는 향.


1시간 30분 경과

부드러운 바닐라 향(나머지는 대부분 날아감)



팔레트

아주 약하게 올라오는 나무 맛, 신 맛이 강한 사과, 후추, 구수한 둥굴레차


1시간 30분 경과

단맛이 강한 배를 먹는 느낌, 빠르게 찾아오는 후추의 매운 맛



피니시

고소한 버터, 호두나 아몬드같은 견과류의 씁쓸함, 그 뒤에 이어지는 풀맛(고숙성 그랑 상파뉴 코냑의 느낌과 매우 유사), 풀맛이 사라진 후에는 단맛과 감칠맛이 살짝 올라왔다가, 풋사과같은 약간의 떫은 맛이 느껴지며 마무리.




전에 마셔본 아드리안 까뮤 리저브 드 아드리안과 비교해보았을 때, 나무맛과 비닐맛이 약해지고 꽃과 꿀의 향이 강화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이때문에 리저브 드 아드리안보다 앙세스트랄 쪽이 더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은 정말 좋았습니다. 비닐 냄새가 약하다보니 다른 향이 잘 느껴졌고, 다양한 꽃 향기가 나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팔레트에서는 시간이 지나자 배 맛이 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찾아보니 로제그루 앙세스트랄은 100% 사과라는데, 어쩌다가 배 맛이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피니시에서는 강한 풀맛이 느껴졌습니다. 장퓨 n1이나, vt 오다쥬 같은 고숙성 그랑 상파뉴 지역 코냑의 피니시에서 느껴지는 풀맛과 매우 비슷했습니다.


총평: 밸런스 좋고 매우 맛있는 칼바도스. 꽃향기가 나는 것이 특히 더 좋았습니다.



+)꽃향이 강한 다른 브랜디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