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오타드 XO 골드

상태: 절반 정도 남은 병에서 잔술

잔: 노징글래스

알콜도수: 40%

설명: 꼬냑, XO급, 가당 한 것으로 기억, 2026년 기준 직전구형?


N: 민트, 청포도, 바이올렛, 꽃꿀, 초콜릿, 정향


  •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느낌은, 레미마틴 계열의 강한 민트와, 꼬냑 치고는 남성적인 향 - 스피릿이 되었던, 캐릭터성이 되었던, 강하다.

  • 프루티함보다는 플로럴에 치중되는, 현행 그랑 샹파뉴 지역과 약간의 보더리를 섞은 듯한 느낌

  • 뚜따 직후에는 조금 닫혀 있다는 느낌과 더불어 탄 향이 있었는데 (아마 코르크가 부서지고 안에 들어가서 거르느라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은 잘 날아간 듯 하다.


P: 민트, 란시오, 워터리, 탄닌, 후추, 쇼비뇽 블랑, 정향, 바닐라빈


  • 살짝 매울 정도의 탄닌감과 후추로 시작한다.

  • 피니시와 달리, 맛에서는 화이트 와인 쪽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편 - 위스키 취향을 기반으로 이야기해도 오히려 버번캐 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을까 하는 맛

  • 맛 후반부에 꽤나 다채로운 향신료들이 나타난다. 란시오와 함께 약간은 이국적일 수 있는 바닐라빈 자체 (향만 맡아봐서 맛은 추측의 영역이지만, 그 향이 맛으로 그대로 이어진다 가정할 때)의 뉘앙스도 드러난다.


F: 민트, 워터리, 레드와인, 잔당감, 카라멜, 땅콩버터


  • 특정짓기에는 좀 어려운 레드 와인의 피니시와 유사하다.

  • 중간 이후에 갑자기 나타나는, 민트와 함께 결합되어 상당히 오묘한 맛을 나타내는 땅콩버터의 피니시가 꽤나 재미있는 편

  • 가당을 많이 했던 다른 올드 꼬냑들과 마찬가지로, 잔당감은 꽤나 강하고 카라멜과 결합된다.


총평: 구형 꼬냑보다는 현행 꼬냑에 가까운 듯한 훌륭한 입문


점수:


가격 미고려시 - 3.5 / 5.0

가격 고려시 - 4.0 / 5.0


아마 보통 오타드라는 꼬냑을 접한다면 현행으로 면세점 등에서 화려한 병 모양과 함께 구매해서 먹거나, 완전 올드로 넘어가 검은 병에 담겨 있는 원액을 먹거나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일 것이고, 이런 형태의 직전구형 정도 되는 꼬냑은 많이 드문 것은 사실이다. 아마 그래서 그런가, 더더욱 가당을 많이 했던 구형보다는 현행 꼬냑들에 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향, 맛, 피니시 중 개인적으로는 향이 제일 마음에 든다. 맛부터는 탄닌감이 살짝은 과도할 수도 있어서 향에서의 플로럴한 가벼움을 기대하고 먹었다면 아쉬울 것 같기에 전반적인 완성도에서의 아쉬움이 안 남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꽤나 훌륭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풍물시장 등에서 사는 올드 꼬냑들 중, XO 급들 중에서 복합성이 높은 편이다. 직관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불호일 수 있어도 향신료 뉘앙스와 란시오를 가성비 있게 느끼고 싶다면 이거만한 좋은 입문이 없지 않을까? 싶다.

+

5: 완벽한 술. 약간의 고칠 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내가 판단하기에는 옳지 않다. (대충 WB 91~)


4.5: 현실적인 최고점.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바라볼 만한 무언가가 있다. (대충 WB 88~92)


4: 바틀로 (또) 구매하고 싶은 술. 한 병 집에 두고 천천히 아껴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대충 WB 86~89)


3.5: 바에서 보이면 또 먹어봐도 괜찮을 듯한 술. (대충 WB 85~88)


3: 맛있게 잘 먹은 한 잔. (대충 WB 82~86)


2.5: 경험비.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있거나, 뭔가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 (대충 WB 80~83)


2: 단점이 뚜렷하고, 한 잔으로 충분한 술. 실패했지만, 매우 실험적인 술. (대충 WB 75~80)


1.5: 더 이상 먹기 싫은 술. 희석식 소주가 위치함. (대충 WB 60~75)


1: 절대 안 먹을 것 (대충 WB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