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까뮤 나폴레옹 (La Grande Marque)
상태: 절반 정도 남은 바틀에서 잔술
잔: 노징글래스
알콜도수: 40%
설명: 꼬냑
N: 시나몬, 스파이스, 포도줄기, 적포도, 정향, 오일리
향신료 기반의 스파이스가 꽤나 강하게 치며 시작된다.
상당히 밝은 캐릭터이나, 그만큼 향신료도 강하게 들어간다.
꼬냑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느끼한, 지방산이 좀 많이 녹아있는 듯한 느낌.
직관적이고 단순한, 저숙 퍼필 셰리 캐스크들 좋아하면 역시 좋아할 만한 강렬한 맛.
P: 후추, 정향, 밀크초콜릿, 오일리, 대추, 황설탕, 오렌지, 적포도, 탄닌, 스파이스
향에서 이어지며, 맛에서도 향신료가 강하게 터진다.
한편으로, 프루티가 많이 나타나고 가당한 것이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정도의 설탕 뉘앙스도 존재한다.
팔레트의 마지막은 약간 존재하는 탄닌감으로 마무리. 워터리함도 살짝 있어 그 탄닌감이 과하게 작용하지는 않고, 적당한 오크와 함께 피니시로 넘어간다.
살짝은 맵기도 한 부분이, 오히려 한국식 안주들과 함께 할 때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실제로, 저번에 친구들과 양념치킨을 곁들였는데, 궁합이 좋았다.
F: 잔당감, 적포도, 오크, 백합, 쟈스민, 건대추, 대추야자
탄닌이 없는 레드와인들의 피니시와 유사하며, 어느 부분은 포트 와인과도 비슷하다. (특히, 잔당감 측면에서)
보더리 느낌의 쫀쫀함이 살짝 나타나려 하다 만다. 아무래도 고숙성 보더리 싱캐들과 비교하면 살짝은 아쉬울 수 있는 그런 마무리
대추 뉘앙스가 갑자기 강해진다. 아랍 대추야자와 건대추를 반반 섞은 느낌
총평: 향신료 폭탄의 발랄한 꼬냑. 일본의 숨겨진 은혜
점수:
가격 미고려시 - 3.5
가격 고려시 - 일본 기준 4.5, 한국 기준 4
일본의 은혜 중, 까뮤 롱넥 및 까뮤 롱넥 엑스트라에 묻혀 약간은 알려지지 않은 까뮤 라 그랑 마퀴 나폴레옹 꼬냑이다. 국내 가격은 비싸지만 일본에서는 엔트리 12년급 싱글 몰트 위스키를 살 돈으로 이 병을 사고도 돈이 남을 만큼 저렴하고, 또 많이 풀려있기에 한편으로는 흔하기도 하다. 그러나, 흔하다 해서 맛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술에 큰 투자를 하고싶지는 않으나 꼬냑을 먹고 싶을 때는 이걸 한 병 사서 한국에 들고 와도 괜찮고, 술에 관심이 있다면 여행 도중 데일리로 한 병쯤 비워 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다.
또한, 팔레트 쪽에도 썼던 것처럼, 의외로 한국식 안주들에 잘 어울린다. 물론 곱창 이런 거 들고오면 좀 그렇지만.. 냄새가 과하게 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해산물, 아니면 깔끔한 고기들, 혹은 레드와인에 잘 어울리던 안주들에는 이것 역시 잘 맞을 것 같다.
5: 완벽한 술. 약간의 고칠 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내가 판단하기에는 옳지 않다. (대충 WB 91~)
4.5: 현실적인 최고점.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바라볼 만한 무언가가 있다. (대충 WB 88~92)
4: 바틀로 (또) 구매하고 싶은 술. 한 병 집에 두고 천천히 아껴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대충 WB 86~89)
3.5: 바에서 보이면 또 먹어봐도 괜찮을 듯한 술. (대충 WB 85~88)
3: 맛있게 잘 먹은 한 잔. (대충 WB 82~86)
2.5: 경험비.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있거나, 뭔가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 (대충 WB 80~83)
2: 단점이 뚜렷하고, 한 잔으로 충분한 술. 실패했지만, 매우 실험적인 술. (대충 WB 75~80)
1.5: 더 이상 먹기 싫은 술. 희석식 소주가 위치함. (대충 WB 60~75)
1: 절대 안 먹을 것 (대충 WB ~60)
+
느끼한 건 어떤 느낌일까 나중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이거 한병 샀는데 언능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