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쉐 가브리엘센 오다쥬

상태: 거의 바틀킬 상태에서 잔술

잔: 브랜디잔

알콜도수: 40%

설명: 그랑 샹파뉴 꼬냑, 오다쥬 등급 (대략 50~70년 숙성)


N: 청포도, 포도줄기, 민트, 미티함, 적사과, 가죽, 바디감, 초콜릿, 란시오


  • 바쉐 가브리엘센 특유의 민트+미티함과 약간의 분유같은 텁텁함이 기분 좋게 잡힌다.

  • 포도 줄기가 오히려 킥으로, 전형적인 그랑 샹파뉴 지역의 란시오와 함께 쫀쫀하다.

  • 바쉐 주빌레 (60) 정도의 매우 훌륭한 향. 빈틈없이 바디감이 높다.


P: 부드러움, 탄닌, 적포도, 란시오, 우유, 밀크초콜릿, 후추, 크리미, 쟈스민, 홍차


  • 차에 쓰는 꽃잎 기반의 플로럴로, 매우 부드러운 편

  • 바틀킬 상태라 그런가 힘이 좀 빠져서 향의 기분 좋은 감상을 이어가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 향에서의 높은 바디감이 거의 사라진,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술을 먹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 감각이 워터리하지는 않고, 차를 마시는 듯 하다.

  • 가장 대표적인 요약은 "부드러움". 탄닌도 슈팅스타같은 튀는 느낌은 0에 수렴하고, 매우 부드럽게 이어진다.


F: 식물 줄기, 페퍼민트, 장미, 후추, 쌉쌀한 탄닌, 홍차


  • 중간 정도 길이로, 약한 편의 마무리. 매우 부드럽게 이어진다.

  • 3번 정도 우린 홍차와 꽃이 만개한 5월 초의 붉은 꽃들의 뉘앙스

  • 1시간 정도 에어링시킨 이후 다시 먹으니 피니시가 매우 훌륭해진다. 씁쓸함은 사라지고, 맛에서의 애매했던 심심한 느낌이 탄닌과 홍차의 결합으로 즐거워진다.


총평: 듀퓨이와는 다른 바쉐의 매력


점수:


가격 미고려시 - 낮은 4.5

가격 고려시 - 3.5


다른 오다쥬 등급에 비해서, 스페이스 바 사장님의 극찬에 비해서는 에어레이션이 너무 많이 진행된 탓인지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그러나, 독특한 홍차 노트는 고숙성 리필셰리PX 캐스크에서 숙성한 위스키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다시 주어 간편하게 한잔 할 때, 테이스팅이 아닌 술 자체를 즐기는 관점에서는 오히려 좋지 않을까 싶다. 매우 강한 퍼포먼스로 끌고 가는 것이 듀퓨이의 매력이라면, 바쉐는 이것도 그렇고, 쥬빌레 60도 그렇고 은은하게 이어지는 뉘앙스이지 않나 싶다.

+


5: 완벽한 술. 약간의 고칠 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내가 판단하기에는 옳지 않다. (대충 WB 91~)


4.5: 현실적인 최고점.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바라볼 만한 무언가가 있다. (대충 WB 88~92)


4: 바틀로 (또) 구매하고 싶은 술. 한 병 집에 두고 천천히 아껴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대충 WB 86~89)


3.5: 바에서 보이면 또 먹어봐도 괜찮을 듯한 술. (대충 WB 85~88)


3: 맛있게 잘 먹은 한 잔. (대충 WB 82~86)


2.5: 경험비.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있거나, 뭔가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 (대충 WB 80~83)


2: 단점이 뚜렷하고, 한 잔으로 충분한 술. 실패했지만, 매우 실험적인 술. (대충 WB 75~80)


1.5: 더 이상 먹기 싫은 술. 희석식 소주가 위치함. (대충 WB 60~75)


1: 절대 안 먹을 것 (대충 WB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