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장 퓨 리저브 파밀리알레

상태: 6/7 정도 남은 바틀에서 잔술

잔: 브랜디잔

알콜도수: 40%

설명: 그랑 샹파뉴 꼬냑, 오다쥬 급에 준함(50년 이상 숙성)


N: 에스테르, 망고, 적포도, 건포도, 후추, 슈팅스타, 탄닌, 란시오, 청아함, 장미


  • 당시 테이스팅 노트로 '깊은, 속을 알 수 없는 우물 바닥'이라 적었고, 특유의 청아함과 연결된다.

  • 초반에는 에스테르가 좀 나타나서 의아했으나, 조금 스월링시키니 그건 사라지고, 포도줄기 따위는 없는 과육의 달달함과 녹진함

  • 슈팅스타 같이 톡톡 튀는 탄닌과 후추 (흑후추?) 쪽의 날카롭지만 다채로운 향. 후추가 매우 고급스럽게 이어진다.


P: 탄닌, 민트, 커피, 건포도, 청귤차, 한라봉, 건대추, 홍차


  • 사실상 꾸덕한 꼬냑의 현행 기준 거의 종착역이지 않을까 싶은 완벽한 건대추 / 대추야자의 뉘앙스

  • 약간 씁쓸한 청귤차와 한라봉+오렌지 껍질. 그러나, 시트러스로 이어지거나 다른 팔레트를 방해하는 것 없이 꾸덕함이 지나쳐 루즈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 40도가 아닌 것 같은 매우 높은 바디감. 로스팅 많이 시킨 커피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초콜릿틱한 느낌이 잘 살아있다.

  • 오래 굴리다 보면 첫 번째로 우린 홍찻잎 같은 뉘앙스로 이어짐


F: 열대야자, 건대추, 건포도, 어두운 쪽, 꾸덕함, 프라지아, 초콜릿, 망고, 푸르티


  • 엔원과 완전히 다른, 어두운 쪽의 꼬냑

  • 쫀득함보다는 꾸덕함에 치중된, 전형적인 그랑 샹파뉴 지역의 느낌 (청포도, 민트, 쫀쫀함)과는 많이 다르다. 오히려 올드 꼬냑에 가까울 수도?

  • 팔레트의 온대과일이 피니시에서는 망고를 위시한 열대과일로 팍 터지며, 동시에 약간 과숙이지 않을까 싶은 녹진한 어두운 뉘앙스로 이어진다.

  • 못 잡은 7~8가지 이상의 노트들이 더 있다. 매우 다채롭다.


총평: "좋은 날"에 따서 마셔야 하는 꼬냑


점수:


가격 미고려시 - 높은 4.5

가격 고려시 - 3.5


확실히 이 꼬냑과 장 퓨 엔원을 마셔보고 나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꼬냑 생산자 중 top 3 내에 왜 장 퓨가 들어갔는지 다시 이해가 가는 한 잔이자, 왜 장 퓨에서 계속 헤네시 마스터블렌더를 역임했는지 알 수 있는 그런 맛을 보여주는 매우 훌륭한 꼬냑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엔원 쪽이 아주 살짝 더 취향이지만, 그날그날 컨디션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훌륭한 느낌을 둘 다 보여주었으며, 화사함과 프루티를 선호하면 엔원, 초콜릿, 대추야자 등 어둡고 꾸덕한 쪽을 좋아하면 파밀리알레가 아닐까?

+


5: 완벽한 술. 약간의 고칠 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내가 판단하기에는 옳지 않다. (대충 WB 91~)


4.5: 현실적인 최고점.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바라볼 만한 무언가가 있다. (대충 WB 88~92)


4: 바틀로 (또) 구매하고 싶은 술. 한 병 집에 두고 천천히 아껴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대충 WB 86~89)


3.5: 바에서 보이면 또 먹어봐도 괜찮을 듯한 술. (대충 WB 85~88)


3: 맛있게 잘 먹은 한 잔. (대충 WB 82~86)


2.5: 경험비.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있거나, 뭔가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 (대충 WB 80~83)


2: 단점이 뚜렷하고, 한 잔으로 충분한 술. 실패했지만, 매우 실험적인 술. (대충 WB 75~80)


1.5: 더 이상 먹기 싫은 술. 희석식 소주가 위치함. (대충 WB 60~75)


1: 절대 안 먹을 것 (대충 WB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