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발레앙 테네시에 오다쥬

상태: 1/5 정도 남은 바틀에서 잔술

잔: 브랜디잔

알콜도수: 42%

설명: 핀 샹파뉴 (쁘띠+그랑), 오다쥬 등급(40년 이상 숙성 원액 블렌딩)


N: 파우더리, 다크초콜릿, 본드, 민트, 왁시, 아오리사과, 적포도, 고추?, 란시오


  • 약간 아르마냑 뉘앙스의 파우더리함으로 시작. 이후 본드가 살짝 나타나 오프노트인가? 싶다 잠시 후 사라짐

  • 막 꾸덕하거나 녹진하다거나 그런 뉘앙스는 아니지만, 버섯 뉘앙스의 란시오가 민트+사과와 결합해서 중독적인 쿰쿰함을 만들어 냄

  • 후추보다 고추에 가까운, 꽤나 알싸한 향신료

  • 오히려 저 고추 뉘앙스로 인해, 쿰쿰함이 어둡게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중간 정도의 깊이감이 유지가 된다.


P: 강한 후추, 정향, 건포도, 과당, 육두구, 스파이스


  • 42%임에도 웬만한 보더리 CS보다 맵다. 후추가 꽤나 많이 뿌려진 듯함

  • 건포도와 후추의 결합이 꽤나 매력적이다. 후추가 터지는 느낌이 아닌, 건포도가 흩뿌려지는 듯하다.

  • 과당, 정향, 육두구 등등.. 꼬냑보다는 고숙성 셰리 위스키를 먹는 것 같다.


F: 민트, 다크초콜릿, 탄닌, 과숙사과, 파우더리, 오일리, 백합, 쑥, 란시오


  • 버섯같은 란시오와 더불어 쑥, 백합과 같은 소위 "건강한 피니시"가 나타난다.

  • 탄닌이 꽤나 강하지만, 과숙되어 살짝 물렁해지는 사과와 결합하여 입 안이 피로하지는 않다.

  • 특유의 오일리함이 나타나는데, 이게 기분이 좋다.


총평: 오다쥬 입문용으로는 최적. 단, 이미 좋은 꼬냑을 많이 먹어봤다면 아쉬울지도


점수:


가격 미고려시 - 낮은 4.5

가격 고려시 - 3.5


역시 술판에서 가장 정직한 것은 가격, 그것도 현지 가격이 아닐까?를 재확인시켜주는 한 잔이었다. 다른 오다쥬 대비 조금 아쉬움이 남는, 복합성이나 여운이나 이런 측면에서 오다쥬의 매력을 100%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 술이다. 그러나, 가격 생각하면 국내가로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프랑스 현지가 (120유로 언저리)로는 큰 부담 없이 식후주로 한 잔씩 입 안을 깔끔하게 하기에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역시 들었다. 꼬냑 자체가 원래 식후주로 마시는 것임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런 알싸한 부분이 입 안을 정리하기에는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일 것 같다.

+


5: 완벽한 술. 약간의 고칠 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내가 판단하기에는 옳지 않다. (대충 WB 91~)


4.5: 현실적인 최고점.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바라볼 만한 무언가가 있다. (대충 WB 88~92)


4: 바틀로 (또) 구매하고 싶은 술. 한 병 집에 두고 천천히 아껴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대충 WB 86~89)


3.5: 바에서 보이면 또 먹어봐도 괜찮을 듯한 술. (대충 WB 85~88)


3: 맛있게 잘 먹은 한 잔. (대충 WB 82~86)


2.5: 경험비.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있거나, 뭔가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 (대충 WB 80~83)


2: 단점이 뚜렷하고, 한 잔으로 충분한 술. 실패했지만, 매우 실험적인 술. (대충 WB 75~80)


1.5: 더 이상 먹기 싫은 술. 희석식 소주가 위치함. (대충 WB 60~75)


1: 절대 안 먹을 것 (대충 WB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