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음악(마리너 아저씨의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라는 뜻ㅎ)을 듣다가, 갑자기 배 술이 생각나서

로히스통 배 100%를 꺼내어 마시는 중입니다.


사실 브란덴부르크랑 깔바도스는 별 관계가 없고

네빌 마리너 아저씨는 평소에 그다지 좋아하는 분도 아니고

로히스통 배 100%도… 뭐 엄청난 명작은 아니지만

앨범 커버가 배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매칭된 것 치고는 궁합이 좋네요.


밍숭맹숭 AI 연주같다고 생각하던 마리너는

오늘따라 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돋보이고,

이거 완전 배 엑기스 그 자체…인데 뭔가 K-전통주 느낌이 있어서 음? 하게되던 로히스통은

오늘따라 배 껍질의 미약한 쌉쌀함이 맛을 더 돋우는 입체적인 술로 느껴집니다.



별 의미 없이 모인 것들이 우연히 잘 들어맞은 느낌이네요. 이게 최고의 마리아주 아닐까요?

여러분도 평소에 살짝 아쉬웠던 술이 있다면, 좋아하는 음악이나 같이 있으면 즐거운 이와 함께 한 잔 해보시길.





브랜디 이야기

여태 마셔본 뽐 프히조니에 중에서는 로히스통의 퀄리티가 으뜸이었음



브랜디 이야기 2

뽐 프히조니에를 사서 병을 부수지 않고 안에 담긴 사과를 꺼내면 F-달고나 룰에 의해 깔바도스를 한 병 더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