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lein Tercinier

 Tercinier 가문의 시조인 Robin Tercinier는 1480년에 프랑스의 Saintonge 지역에 도착했다. 이후 그의 후손인 Louis Vallein은 1791년 Domaine des Forges를 구입했다. 나폴레옹의 두 아들 중 한 명인 조르주 발레앙(Georges Vallein)은 1850년경에 부동산 소유주이자 양조업자이며 무역 회사를 설립했다. 독신으로 남아 있던 그의 아들 폴은 1920년경에 카미유 뒤퓌(Camille Dupuis) 라는 회사를 구입하여 꼬냑을 블렌딩 및 병입하여 판매했다. 


 2차대전 이후인 1947년부터 Robert Tercinier는 아버지 Louis Tercinier와 함께 30년간 훌륭한 생산해왔다. 그러나 1980년경 Vallein Tercinier는 새로운 판매점을 찾아야 했는데,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이자 양질의 꼬냑 생산자라는 좋은 평판 덕분에 회사는 유럽 시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로의 수출을 시작할 수 있었다. 1990년대에는 생산 쪽은 Louis(Robert의 아들)가, 상업 쪽은 Catherine(그의 딸)이 인수했다. 두 자녀 모두 조상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이 때까지 회사 시설은 고급 꼬냑을 생산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조정되었으며, 1992년부터 Vallein Tercinier가 Pierre Balmain에 공급되도록 선택되어 전 세계적으로 회사의 유통능력이 향상되었다. 


 Vallein Tercinier의 오피셜 제품으로는 Vallein Tercinier VSOP, XO, Hor's d'age 등이 있다.



 Vallein Tercinier Hors d'Age, 42%

프랑스 리무쟁 오크통에서 최소 40년 숙성된 오드비를 블렌딩한 꼬냑이다. (최대 1922년도에 증류한 오드비가 들어가기도 한다!)


: 오크통에서 상당한 기간 숙성된듯 한 암갈색이다. 레그는 굼벵이 기어가는 속도급으로 천천히 떨어지며, 농도가 매우 진하다.


: 부즈는 거의 없지만서도 향신료의 알싸함이 꽤 올라온다. 그 뒤로 청포도의 상쾌하고 달콤한 향이 풍부하게 난다. 상쾌함 때문에 우디함이 약간 묻히는 것 같지만 고숙성에서 오는 자기주장은 확실하다. 흙내음과 물에 세척하지 않은 버섯의 내음이 연이어 따라온다. 약 10분 정도를 스월링 한 후에는 허브중에서도 애플민트류의 시원한 향과 오렌지의 상큼함이 올라온다.


: 전에 마셔 보았던 VT Lot.40 과는 달리, 단 맛이 굉장히 절제되어 있다. 입 안이 마를 정도로 드라이하다. 확실히 가볍다. 그럼에도 바디감은 중간정도 가는 편이다. 강한 우디함과 함께 올라오는 약간의 매운 맛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특이하게 최소 40년된 원액을 포함하고 있지만, 병숙성을 통해 안정화가 상당히 잘 되었는지 단 맛과 쓴 맛의 밸런스가 완벽하다.


목넘김 및 여운: 약간의 매콤함에서 오는 저항감은 있다. 여운의 경우 고숙성 꼬냑의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간의 탄닌 떫은 맛이 금방 휘발된 뒤에 오는 단 맛이 이, 잇몸, 혀 등 입 안 모든 곳에 은은하게 퍼져 침을 폭포수 처럼 흘리게 한다.


총평: 의외의 한 방을 가지고 있는 오다쥬급 꼬냑. 향에서 극락을 맛보고 맛에서 갸우뚱 하지만 여운에서 끄덕끄덕 하게된다.



점수: 3.5/5


ex) 1: 싱크대 개수구에 부어버리고 싶을 정도.

     2: 아 이정도면 에어링 하면 꾸역꾸역 마실 수 있다.

     3: 무난해서 꽤나 마실만 하다.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음.

     4: 꽤나 맛있는 녀석. 

     4.5: 훌륭하다. 조금 웃돈 주더라도 소장하고 싶은 녀석.

     5: 보이면 풀매수하고 싶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