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âteau Du Breuil

 Château Du Breuil는 프랑스 노르망디의 푸른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성은 16세기~17세기에 지어졌으며 부케토가문, 몽고메리 가문, 젊은 탕크레드 드 로앙 가문, 방스 가문과 같은 프랑스 귀족 가문의 재산이었다. 1954년 Philippe Bizouard에 의해 설립된 Château Du Breuil는 그의 가족을 중심으로 여전히 칼바도스를 증류하고 있다.


 온화하고 습한 기후, Pays d'Auge의 백악질 토양은 Château Du Breuil이 각각 1km의 Breuil en Auge와 St. Philbert des Champs에 있는 22,000 그루의 사과나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한다. Château Du Breuil은 100% 자연 발효된 사과 즙을 이용해 시드르(Cidre)를 생산한다. 그들이 가진 노하우와 오랜 경험은 양 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Château Du Breuil의 강점이다. 


 Château Du Breuil에서 칼바도스의 증류는 겨울이 시작될 때부터 다음 여름까지 진행된다. 100%의 알코올로 1리터의 칼바도스를 얻으려면 약 27kg의 사과가 필요하고, 5%의 알코올은 약 20리터가 넘는 시드르를 필요로 한다. "AOC Calvados"와 달리 "AOC Pays d'Auge"의 칼바도스는 Pays d'Auge 지역의 사과에서 생산된 시드르를 이중 증류하여 독점적으로 생산된다. 이렇게 해서 얻은 칼바도스는 이 지역 특유의 토양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우수한 품질과 두 번의 증류 과정에서 알코올의 좋지 않은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생기는 순수함이 강점이다. 


 그렇게 증류된 칼바도스(오드비)는 오크통에서 숙성되는데, Château Du Breuil은 캐스크 선택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그 이유는 오크통의 특성, 크기 및 숙성 기간이 숙성 품질에 상당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무, 공기, 알코올 사이의 미묘한 삼투압이 칼바도스의 기교와 향을 결정한다. 칼바도스의 섬세하고 세련된 맛은 Château Du Breuil의 셀러 마스터가 만든 블렌드의 품질보다는 숙성 기간에 좌우된다.


 

Château Du Breuil VSOP, 40%


 오크통에서 최소 4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든 Pays d'Auge 칼바도스


: 사과를 반 잘라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갈변하는데, 그 때 나타나는 약간 어두운 노란색이다. 레그는 재빠르게 떨어져 농도는 옅은 편이다.


: 처음 뚜껑을 땃을 때에는 플라스틱향과 과일의 에스테르의 범벅이었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1년의 에어링을 한 결과, 어리면서도 상쾌한 사과의 내음을 풀풀 풍기는 스피릿이 되었다. 초반에는 꽤 남아있는 안좋은 쪽의 과일 에스테르가 전체적으로 향을 짓누른다. 하지만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발랄하면서도 상쾌하고, 한없이 가벼우면서도 사과의 단 향이 진하게 피어오른다. 사과 이외에는 그나마 애플민트 정도가 연상된다. 


: 40도가 아닌 20~30도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부드럽다. 입 안이 상당히 기름지다. 낮은 도수에서 오는 밸런스는 좋으나, 바디감은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가볍다. 일전에 시음했던 스미스 앤 크로스 자메이카럼의 열대 과일 풍미가 이와 어느 정도 유사하지만, 복합적이진 않다.


목넘김 및 여운: 목넘김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다. 여운의 경우 풋사과에서 나는 약간의 떫은 맛과 빨간사과의 단 맛이 정말 희미하게 나다가 이내 사라진다.


총평: 1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도 저숙성에는 역시 한계가 있다. 하지만 향으로 마신다는 브랜디답게, 이 놀라운변화는 고숙성 칼바도스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점수: 3/5


ex) 1: 싱크대 개수구에 부어버리고 싶을 정도.

     2: 아 이정도면 에어링 하면 꾸역꾸역 마실 수 있다.

     3: 무난해서 꽤나 마실만 하다.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음.

     4: 꽤나 맛있는 녀석. 

     4.5: 훌륭하다. 조금 웃돈 주더라도 소장하고 싶은 녀석.

     5: 보이면 풀매수하고 싶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