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pin Cognac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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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pin 15 Years Cask Strength, 45.3%습한 저장고와 건조한 저장고의 오드비를 블렌딩 한 다음, 리무쟁 오크에서 15년을 숙성시켰다. 냉각 여과와 색소 첨가를 하지 않았다. Brut de Fût 즉, 오크통에 있는 원액을 물을 타지 않고 그대로 병입 했다.


: 명도는 중간에 채도는 높다. 아주 짙은 호박색을 띤다. 레그는 빨리 떨어지는 편이다.


: 뚜껑을 따고 처음 잔에 따른 순간, 참나무의 진한 목재 향이 느껴진다. 약 10분의 공기 접촉을 통해 다시 시향을 시작한다. 부즈는 거의 없다시피 하며 참나무의 향은 극도로 줄어들었다. 청포도 특유의 상쾌하고 화사한 향이 매우 풍부하게 올라온다. 이런 가벼움 속에서도 이국적인 향신료의 킥이 중간중간 들어온다. 또한 원예용 꽃으로 뒤덮인 꽃밭에서 엎어지면 날 듯한 포근한 향이 코를 감싼다. 


 약 20분~30분이 지나면 가벼워지기는커녕, 향이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비가 오고 난 뒤의 청포도 밭에서 날법한 습기 차고 착 가라앉은 향이 올라온다. 프렌치 리무쟁 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 한 코리브레칸이 가지는 향신료의 특징과 마찬가지로, 리무쟁 오크에서 15년을 보낸 이 프라팡 cs 꼬냑은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기분 좋은 향신료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공기와의 접촉이 30분 이상이 넘어가고, 손으로 완전히 데워진 이 꼬냑은 청포도와 꽃내음이 상당히 줄어들고, 코코아의 아주 진한 달콤한 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 인위적이지 않은 단맛과 그 단맛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상당한 산미가 일품이다. 평소 우리가 접하는 꼬냑의 바디감과는 반대로 약간 묵직하면서도 매운맛이 존재하며, 향신료의 알싸함도 있다. 입에 오래 머금을수록 샤인 머스켓의 과육에서 느껴질 법한 청량감 있는 즙이 입 안에서 폭죽처럼 터진다. 상당히 맛있다!


목 넘김 및 여운: 여전히 45.3의 도수는 본인에게 상당히 부드러운 수준이다. 저항감이 전혀 없다. 여운의 경우 프라팡 원액 자체가 원체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청포도의 화사한 풍미보다는 나무 맛과 단맛이 지배적이다. 떫은맛도 혀에 남기는 하지만, 불쾌한 정도는 절때 아니다. 오히려 떫은맛의 끝에서 오는 이 드라이한 마무리가 향의 폭주에 방점을 찍는 듯한 인상을 준다.


총평: 평소 고도수의 위스키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할 수 있는 꼬냑이다. 캐스크 스트렝스인 만큼 풀리면 풀릴수록 정말 다양한 풍미의 연속을 보여준다. 바디감도 45의 도수에서 찍을 수 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다.



점수: 3.5/5


ex) 1: 싱크대 개수구에 부어버리고 싶을 정도.

     2: 아 이 정도면 에어링 하면 꾸역꾸역 마실 수 있다.

     3: 무난해서 꽤나 마실만 하다.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음.

     4: 꽤나 맛있는 녀석. 

     4.5: 훌륭하다. 조금 웃돈 주더라도 소장하고 싶은 녀석.

     5: 보이면 풀매수하고 싶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