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뮤 마스터 블렌더 키트는 각 꼬냑 지역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 자신만의 꼬냑을 찾아내기 위해 제작된 제품입니다.
키트 구성을 보면 팡 부아, 보더리, 쁘띠 상파뉴, 그랑 상퍄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01. 팡 부아
모든 재배 지역 중 가장 크고 다른 떼루아에 비해 백악질의 함량이 훨씬 적은 편입니다. 이 지역에서 자라난 포도는 둥글고 유연하며 갓 짜낸 과일 향이 나는 오드비를 만들어 냅니다.
Nose: 라임같은 시트러스, 시큼한 청포도
Palate: 중간 정도의 단맛, 중간이 엄청 비어있습니다
Finish: 약간의 신맛, 피니쉬가 거의 느끼기 힘들 정도로 짧습니다
-> 종합: 시트러스의 텍스처를 살리기 위한 용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느낌을 받았습니다.
02. 보더리
테루아 중 가장 지역이 작습니다. 점토질의 토양으로 쥐라기 시대의 토양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비꽃의 향과 견과류의 토피넛 향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Nose: 중간에 청포도가 훅 치고 들어옴, 망고 등의 열대과일, 정향
Palate: 오크, 군불, 포도가 피니쉬에서 자욱하게 깔립니다
Finish: 마카다미아, 곶감 겉면, 향
-> 종합: 중추가 되는 조미료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03. 프띠 상파뉴
백악질로 이루어져 있으면 토양이 단단합니다. 플로럴한 향과 코코아와 호두의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Nose: 오렌지, 푸릇푸릇한 청포도, 제비꽃(?), 계피의 매운향, 시드르
Palate: 포도, 꿀, 생강, 계피
Finish: 서양배, 가죽, 정과, 육두구
-> 종합: 꼬냑의 기본 베이스라고 확신했습니다.
04. 그랑 상파뉴
최고의 떼루아를 가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많은 해양 화석들이 발굴 되는 지역이며, 가볍고 플로럴한 느낌을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Nose: 확실한 스파이스, 풀향, 오일리함, 커피
Palate: 청포도 알갱이, 풀향, 홍삼
-> 종합: 개성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꼬냑에서 흔히 보이는 건자두, 건포도 등의 캐릭터가 전혀 보이지 않아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본인: 팡 부아 15%, 보더리 25%, 쁘띠 상파뉴 30%, 그랑 상파뉴 30%
지인 1: 팡 부아 0%, 보더리 20%, 쁘띠 상파뉴 50%, 그랑 상파뉴 30%
지인 2: 팡 부아 10%, 보더리 40%, 쁘띠 상파뉴 40%, 그랑 상파뉴 10%
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1. 본인 제작
Nose: 풀, 고소한 견과류, 시트러스, 사탕수수
Palate: 시가, 블렌디드 위스키스러운 복합미, 망고, 살구잼
Finish: 캬라멜, 졸인 과일
-> 후기: 풀향이 압도적으로 강합니다. 복합미를 위해 그랑 상파뉴의 비율을 높인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러 지역의 것들을 블렌딩한 결과 좀더 구조감이 있고 다른 제작품들보다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지인 1 제작
Nose: 청포도, 계피, 생강, 꿀
Palate: 깐포도, 다크 초코, 꽃
Finish: 콜라볼, 구운 파인애플
-> 후기: 레미 마틴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가장 좋은 원액들만 엄선해서 제작한 만큼 훨씬 더 고급지고 품위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조적 변화를 느낄 수 없어 다소 안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지인 2 제작
Nose: 청포도, 후추, 키위, 바닐라
Palate: 과실, 꽃(하얀 꽃?). 열대과일의 느낌
Finish: 시드르, 셰리주
-> 후기: 가장 까뮤의 원형에 가까운 제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제작품들에 비해서 좀더 부드럽고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했을 때는 이 제작품이 가장 대중적으로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시제품의 비율로 맞춰 최종적인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보관해 두었다가 한 5년 후에 다시 개봉해 맛을 보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각 지역의 특성을 비교하고, 다양한 맛을 발굴해 나간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연말 홈파티나 계모임에서도 특별한 활동이 있을 경우 이 키트를 가지고 활동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경험을 할 정도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브갤 여러분들도 고유의 한 잔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 dc official App
재미있게 읽었어요! - dc App
감사합니다 - dc App
이거 해보고싶었는데 업체용? 이라고 들은거 같아서 포기했던거같네요.. - dc App
저도 시중에서 파는지 몰랐었다가 그 유튜버 보고 알게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 dc App
오도기합짜세 해병님..
핀샹이 그랑50%에 쁘띠첨가니까 대충 레미랑 비슷할지도?
50미리라 너무 아쉬움, 하다못해 100미리 150미리정도였으면 살까 고민좀 해봣을 것 같은데 ㅋㅋ
솔직히 양이 좀 적은게 아쉽긴 해요 - dc App
부럽추 나도 땡기네요 ㅋㅋㅋㅋ
한 번쯤은 시도하기에 좋아요 - dc App
지금 들어가보니 품절인가봄
개추하는것 이야
글씨 잘쓰시네
감사합니다 - dc App
기함이야
그는 해병대 사령관 이야!
생각해보니 그냥 단독으로 먹으면 단일 연식 아르마냑같은 느낌인 거야? 뭔가 되게 신기한 것 이야 - dc App
위스키로 따지면 싱글 몰트 같은 느낌인 것이야 이려나 이야... - dc App
싱글 몰트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ㅋㅋㅋ 개성이 뚜렷하다는 인상은 들어요 - dc App
오... 잘봤습니다
쁘띠가 40이상 그랑이 30 이상이면 맛있다고 느껴지는거 같았어요 보통 그랑이 쁘띠보다 살짝 적은게 바디감이나 향이 더 좋은듯 쁘띠가 받쳐줘야 그랑이 살아남 회사들이 퍼센트는 알려주지 않으니 이것저것 먹어본 개인 추측입니다
190유로짜리 이건가요? 끝나고 본인 꼬냑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신기
근데 글씨 ㄹㅇ 미쳤
이거 원래는 190유로이긴 한데 이상하게 제가 구매할 때는 158.33유로였어요 배송비도 차감되고 - dc App
오 그럼 이제 꼬냑 추가로 배송되는건가요 신기
본인 꼬냑을 받는다는 건 까뮤 양조장 투어에서 받는거고 그걸 약식으로 한 것이 제가 만든 것처럼 용기에다가 담는 것일 꺼에요 - dc App
엥 그런가요... 재밌어 보이긴 하는데 250미리에 190유로 정가는 너무 비싸네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