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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Fillioux Tres Vieux, 40%


 최소 25년 이상 숙성시킨 그랑 샹파뉴 원액을 블렌딩 한 꼬냑이다. 냉각 여과와 색소 첨가는 불분명하다.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늦가을의 낙엽색을 띤다. 레그는 무척 빨리 떨어지지만, 물결 자체가 촘촘하다.


: 갓 뚜껑을 땄음에도 튀는 알코올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랑 샹파뉴 특유의 청포도의 상쾌함과 꽃내음을 길게 가져가면서도, 허브에서 오는 화사함은 강하지 않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이 넘어가면 흙내음 약간과 새송이의 향긋함이 올라온다. 란시오는 그렇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매운 향은 없으나, 백후추와 넛맥의 알싸함 정도가 코를 약간 자극한다.


: 확실히 물보다는 쫀쫀한 밀도감을 가졌으며, 전체적으로 달콤하다. 적절한 오크의 터치로 탄닌이 청포도의 달콤함을 멱살 잡고 위로 올려준다. 탄닌은 천천히 가라앉고, 오크에서 묻어 나오는 이국적인 향신료들이 터진다. 오레가노의 박하향, 로즈마리의 신선한 향이 오래 머금을수록 강해진다. 도수에 비해 바디감과 밸런스 모두 상당히 좋다. 잔당감은 없다.


목 넘김 및 여운: 뜨문뜨문 자극이 느껴지는 정도다. 코로는 청포도의 상쾌한 향과 박하향이 한 번 강하게 터진 후에 오크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무겁기보다는, 화사한 달콤함이 10초 정도 이어지다가 오크의 옅은 탄닌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꼬냑을 VSOP급에서 시작하지 말고, 이 녀석부터 입문해도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의 퀄리티와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점수: 3/5


ex) 1: 싱크대 개수구에 부어버리고 싶을 정도

     2: 아 이 정도면 에어링 하면 꾸역꾸역 마실 수 있다

     3: 무난해서 꽤나 마실만 하다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음

     4: 꽤나 맛있는 녀석

     4.5: 훌륭하다. 조금 웃돈 주더라도 소장하고 싶은 녀석

     5: 보이면 풀 매수하고 싶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