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ni-Blanc 품종을 증류한 오드비를 가스코뉴 오크에서 38년 숙성하여 병입한 바 아르마냑(Bas-Armagnac)이다. 냉각 여과와 색소 첨가는 불분명하다.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마호가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상당히 고숙성임에도 알코올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강한 오크의 터치로 팔각, 정향, 계피, 생강 등 다양한 향신료가 치고 올라온다. 뒤로 패랭이꽃의 카카오향과 목련향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머스크와 백단향을 섞은 향수처럼 느껴진다. 끝에 잘 풀린 고무의 에스테르와 테나레즈 지역 아르마냑 특유의 시큼함이 잡힌다.
맛: 꾸덕한 질감에 오크의 터치가 강하다. 녹인 다크 초콜릿에 청포도 과육을 찍어먹는 듯한 풍미이나, 그 강도가 약하다. 오크에 의해 원주가 깍여나간듯한 느낌을 받는다. 말 그대로 단맛, 쓴맛, 신맛, 감칠맛 등 원초적인 감각만이 느껴진다. 밸런스가 좋으나 무슨 소용인가..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산뜻한 청포도와 오크향이 매우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달콤함 없이, 오크의 씁쓸함과 탄닌의 떫은맛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세월이 야속하다.
점수: 2/5
ex) 1: 싱크대 개수구에 부어버리고 싶다
2: 시간을 들여 꾸역꾸역 마실 수 있다
3: 무난해서 마실만 하다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다
4: 상당히 맛있다
4.5: 조금 웃돈 주더라도 소장하고 싶은 녀석이다
5: 보이면 풀 매수하고 싶은 녀석이다
들로르 와앤모에서자주보이던거같은데별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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