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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랜디의 기본 정보

1) 보틀명 : Boulard X.O.
2) 숙성연수 : X.O. 등급
3) 빈티지 : 모름
4) 병입년도 : 모름
5) 캐스크정보 :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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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색상 [번호 : 1.4 ]

3. 테이스팅 노트

향 : 사과 발효향, 시트러스, 오크, 비닐(?), 카라멜

진한 사과향이 인상적이기는 한데...버번 캐스크 숙성의 싱글 몰트 위스키에서 맡을 수 있는 대체적으로 신선한 느낌의 잘 익은 사과~청사과가 아닌, 눅진하게 발효된 사과향~되다 만 사과식초 향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듯 함.

좀 더위가 덜 가신 추석 무렵, 차례상에 올라간 사과를 깎아먹은 뒤에 껍질 제때 안 버리고 장시간 방치할때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무언가와 무척 흡사한듯.
그때 초파리도 마구 꼬이는게 딱 그거 같음.

시트러스가 있어서 좀 상큼하기도 하고, 다른 깔바 마실때도 느껴본 깔바 특유의 그 비닐(?)향 같은 무언가도 있음.오크향과 카라멜이 잘 섞인게 숙성 잘된거 같은 느낌이 남.

다만 아직도 깔바도스가 익숙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좀 따로 노는 느낌이 있음.


맛 : 달달함, 사과, 오크 쌉싸름함, 민트 화한맛

상당히 진한 단맛, 오크 특유의 쌉싸름함과 함께 공기 중에서 장시간 방치되어 갈색으로 변한 사과 맛이 있음.
이건 향에서 처럼 버번 캐스크 싱글 몰트 위스키와는 확연히 다름. 뭔가 발효된 사과 특유의 그 느낌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되게 오묘한게 깔바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점 때문에 계속해서 찾지 않을까 싶음.

마지막에 풀 비린내+민트 화한 맛이라고 해야 되나? 이건 여기서도 느껴지네...


끝 : 사과, 카라멜, 오크, 비닐(?) 향이 입 안에 남는데 이거 여운이 상당히 오래 가는 편.


4. 종합평가

버번 캐스크 숙성의 싱글 몰트 위스키는 사과 하나 안 들어가지만 싱싱한 느낌의 잘 익은 사과~풋사과 느낌이 느껴지는데 반해, 사과를 메인 재료로 만든 깔바도스는 사과 발효 특유의 오묘한 풍미가 느껴지는게 참 재밌다 싶음. 

사과 안 들어간게 더 싱싱한 사과 느낌 나는게 참...ㅋㅋㅋ

예전에 맛본 샤또 드 아브릴 오다주 보다는 불라 XO가 아무래도 숙성 면에서 딸리니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XO급 브랜디라 그런가 결코 나쁘지는 않음.

다만... 향이나 맛에서 느낀 비닐 봉지에 코 박을때 나는 특유의 비닐향이나 민트 화한 맛 등등 깔바에서만 나는 특유의 느낌은 아직도 좀 안 익숙해서 맛을 좀 제대로 못 즐긴거같아 아쉬움.

나중에 경험 쌓고 다시 도전하면 언젠간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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