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도멘도헝상 30 ans 구매하러 청담에 위치한 패리스비치 방문했습니다. 

30ans 만 구매하고 가려고 했는데 서비스로 한잔 주시겠다고 하셔서 받은

도멘 도헝상 20년 Domaine d'aurensan 20ans 44.3%

청포도와 부케 가르니, 머금었을 때 허브의 어마무시한 향들. 라이위스키에서 허브향이 느껴진다는데 라이위스키랑은 다른 알마냑 특유의 허브향. 

도멘 도헝상은 라벨에서 알 수 있듯이 AOC 알마냑이고 사용되는 포도재배와 증류, 병입까지 도멘 도헝상 한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도멘으로 지칭하려면 재배~병입까지 와이너리에서 이루어져야함.)

그리고 대형 메이커의 경우 지분 일부를 대기업에 파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경영으로 19세기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물, 설탕, 색소를 안 넣는 Triple zero 를 트레이드마크와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세우는 것 중 블렌딩된 원액들의 빈티지 표시. 

각 빈티지마다 간략하게 원액의 캐릭터가 적혀있습니다. 

15ans 도 궁금해서 내돈내산. 

도멘 도헝상 15년 Domaine d'aurensan 15ans 42.6%

향은 쉐리위스키에서 느껴질만한 향이지만 맛은 알마냑이다.
포도 느낌은 살짝만 지나쳐가는데 허브느낌이 알마냑임을 보여준다.
나쁘진 않지만 쉐리위스키와 알마냑 어느 중간. 

블렌딩된 빈티지는 과거 원액이 더 들어가지만 

알마냑에서 느껴지는 포도와 허브의 묵직한 맛을 원한다면 15ans보다는 20ans이상을 추천합니다. 

15ans는 쉐리위스키 주로 마시는 사람들이 알마냑을 접근하게 끔 유도하는 향에 맛에서 알마냑 캐릭터를 슬며시 보여주는 느낌이었어요. 

막잔으로 마시고 가려고 주문한 

사마롤리 꼬냑 그랑상파뉴 n72 56.8%
(Saint fort sur le né 생산)

비누, 다채로운 부케 가르니, 카라멜 + 후추를 팍팍 넣은 듯한 매콤함. 

기합소리 절로 나오는 꽉찬 향과 맛을 가진 꼬냑. 

바 사장님 피셜로 빈티지로 출시하려면 10가지 서류를 제출해야한다고 하는데 1가지만 누락되어도 빈티지로 출시 못한다고 합니다. 

이거 바틀로 구하려고 구글링하니까 879프랑(한국돈 118만원)....


이야기 하다가 서비스로 받은 

그랑 알마냑 오리앙 오다쥬 Aurian Hors D'age 40%

묵직한 향은 없고 가볍게 알마냑에서 보여주는 포도, 허브향. 

알마냑이 꼬냑에 비해 명성이 적어서 어떻게 마케팅할지 고민이 많은걸 느낀 방문이었습니다. 한국 알마냑 시장이 더 커지기를 원하고 알마냑 모임도 생각하시고 있다네요.

(한국에서 알마냑 구하려면 샤보, 들로르, 다르띠가롱드 밖에 없고 직구가 대부분이라 모임은 무리리지 않을까라도 말함...)

도멘도헝상은 가족경영 도멘 와이너리에서 느껴질만한 타협하지 않고 본인들의 가치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게 느껴지는 곳이고 필록세라로 AOC알마냑에서 규정하는 사라진 품종들을 다시 재배해서 알마냑으로 출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이트에서 영어 지원하니까 시간 날 때 읽어보는걸 추천. 

(도멘도헝상 정보는 다 사이트에서 정보 가져옴.)


그리고 꼬냑에는 BNIC가 있듯이 알마냑에서는 BNIA가 있어서 여기도 시간나면 정독해볼 예정. 

http://www.armagnac.fr/en

알마냑을 좋아하면 방문해서 이야기 나눠보는거도 좋을거 같아요. 

프랑스 사장님께서는 상파뉴 출신에 (샴페인 나오는 그 지역) 직접 알마냑도 다녀오고 프랑스 브랜디에 대해서 지식은 많으신듯 합니다. 가족이랑 장 그로페랑 다녀온거도 보여주심. 

+ 재고는 낭낭한거 같고 인스타 디엠으로 문의하면 빨리 답해주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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