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리뷰한 것이 아니라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는 내 친구네 집으로 가져가서 4명이서 같이 마셔봄


그 친구가 리뷰함


지난 주 토요일에 마신 거라 기억나는 대로 쓰자면


서방쪽 브랜디만 경험해보다가 색다른 느낌의 동구권 브랜디를 경험하게 되어서 매우 좋았다.


많이 부드럽다.


포도, 건포도, 오크통, 바닐라향이 느껴지지만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것은 초콜릿향이다.


다만 프랑스산 브랜디에 비해 맛과 향이 매우 단순하고 여운이 전혀 없어서 품질이 프랑스산에 비해 조잡하다.




친구가 비교용으로 까뮤 VSOP를 까서 같이 시음하게 했는데


확실히 까뮤 VSOP가 맛과 향이 더욱 복잡하고 꽃향기처럼 화사하게 느껴졌음


당연히 숙성연수는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아라라트 15년이 더 부드러웠음



가격 대비 괜찮은 술이란 것은 인정함 비교용으로 마신 까뮤보단 저렴했음.


다만 딱 그 가격 정도의 품질이지 그 이상의 대단한 맛은 아니라고 함



단순하기에 개성이 강하고 복잡하게 맛을 찾을 필요가 없어 속편하게 마시기 좋다고 하는데 맞는 말 같긴 한데

개인적으론 이건 억지 칭찬 같았음



아라라트 애호가로서 조금 슬펐음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으면 당장 드빈과 20년 산을 가져오라고 요구 받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여담으로 넷이서 장작불 피우고 스테이크에 통삽겹에 와인 2병, 브랜디 2병, 위스키 1병 마시고


나는 식도염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