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타히케 25년

바잘마냑 / 폴 블랑슈 /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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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 : 맨 먼저 떠오르는 건 하겐다즈 딸기맛입니다.

직후에 오크에서 비롯되는 우디함과 바닐라 뉘앙스가 노골적으로 느껴지고요.

단내가 정말 많이 나네요.

방부제를 넣지 않아 미세하게 산패가 시작된 자두 마멀레이드, 썬키스트 포도 사탕..

잘 익은 머스크 멜론도 느껴집니다.

30분 정도 브리딩하자 머스캣, 피톤치드, 미세한 민티함과 흰 꽃이 나타나며

1시간 가량 브리딩하자 딸기와 바닐라 쪽 향조가 강해지면서 딸기맛 삼립 보름달 빵이 연상됩니다.

레몬 껍질에서 스며나오는 유분기처럼 새그럽고 기름진 뉘앙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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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

산미가 매우 강합니다. 단맛도 진한 편이며, 감칠맛은 적당하게 느껴집니다.

짠맛과 쓴맛은 약한 것 같습니다.

신선한 라즈베리 한 스푼에 레몬오일을 뿌려서 우적우적 씹어먹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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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시

팔레트에서 넘어온 신선한 라즈베리와 레몬 오일의 뉘앙스가 빠르게 지나가고,

잡다한 박과류와 흰 꽃, 민트, 오크에서 비롯되는 바닐라가 후미를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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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같은 네고시앙의 오다주 52cs와 비교해봤을 때,

자두보다는 딸기 뉘앙스가 향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집중도는 뛰어났으나, 한 편으로는 이게 좀 부담스러운...

마감이 덜 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바틀을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점, 도수가 48도가 넘는 점을 감안해보면 부즈가 훌륭하게 억제되어있었고

폴 블랑슈의 자극적인 산미도 거북하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캐릭터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제 기준으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 같습니다.




●도멘 도헝상 30년

테나레즈 / 위니 블랑 /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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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 : 아르마냑의 포도 뉘앙스와 고구마 소주 냄새가 한데 뒤엉켜서 올라옵니다.

알라 크림치즈, 송진, 말린 표고버섯 가루, 자스민..

묘하게 누룩 향도 느껴지고요.

과발효된 복분자 담금주, 아이비 크래커에서 나는 발효된 곡물 냄새도 납니다. 전반적으로 발효취가 많네요.

헤이즐넛 뉘앙스도 있습니다.

30분 가량 브리딩하자 잡다한 보라색 꽃과 세이보리, 마롱 글라쎄 노트가 나타나며,

1시간 이상 브리딩하자 저가형 진판델을 잔에 따르고 바로 노징했을 때 부즈가  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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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

산미와 단맛, 쓴맛 모두 중간 이상의 세기로 느껴지며, 감칠맛은 중간 정도입니다.

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도 고구마 소주의 풍미가 느껴지네요.

신맛과 비터가 튀는 다크 초콜릿의 뉘앙스도 뚜렷하게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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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시

타히케에 비해 과실의 비중이 적고 대신 곡물이나 나무, 어두운 향신료 노트들이 더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당에 절인 대추와 밤을 듬뿍 넣은 약밥 냄새가 가늘고 긴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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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도헝상 20년에 비해 향신료와 란시오가 한층 더 응축된 느낌입니다.

만듦새는 타히케보다 좋다고 느꼈으나, 품종에서 오는 매력때문에 제 입맛엔 타히케가 더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