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BOUJU KOREAN EDITION NO.1》
Story:
다니엘 부쥬는 직접 포도를 경작하고, 그 포도를 다시 직접 증류하여 오드비를 만드는 프로프리에떼 방식을 고수하는 증류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이 경작하는 포도품종의 대부분은 위니 블랑인데, 이 품종은 당 대비 산도가 높으며, 와인을 만들면 알코올 함량이 비교적 낮다고 합니다.
대신 증류하여 오드비를 만들면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느낌으로 탈바꿈하지요.
소개드릴 다니엘 부쥬 싱글 캐스크 코리안 에디션 No.1은 한국 시장을 위해 35년 숙성 캐스크에서 엄선한 것으로, 480병만 출시된 제품입니다.
Aged: 35y, 51.4%
Nose:
1. 코를 대자마자 고혹적인 포도향이 가득 퍼집니다. 청아한 느낌이 좀더 연상되네요.
2. 51.4도임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은 튀지 않습니다. 역시 숙성의 힘.
3. 흙이나 먼지 느낌이 잡히긴 하는데 그닥 크진 않습니다.
4. 뭔가 톡쏘는 듯한 느낌이 육두구같았습니다.
5. 풀릴수록 블루베리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베리류의 향이 느껴집니다.
6. 밑에서 우디한 느낌도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Palate:
1. 꼬냑에서 느낄 수 없는 바디감과 포도가 입에서 매우 꽉찹니다.
2. 한약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초가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3. 풀릴수록 포도껍질과 씨앗에서 느껴지는 탄닌감이 기분좋게 들어오네요.
4. 끝맛에 희미하게 부드러운 바닐라 느낌이 있습니다.
Finish:
1. 끝에서 콜라의 단향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2. 태피같은 달달한 향도 있습니다.
3. 근데 맛에서는 포도 씨앗의 탄닌감이 한층 더 커집니다. 신기하네요.
Comment:
다니엘 부쥬 싱글 캐스크 코리아 에디션입니다.
오랜만에 꼬냑을 맛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진짜 꼬냑 좋아했었는데 근 6개월만에 맛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마신게 다니엘 부쥬 로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니엘 부쥬 싱글 캐스크는 그 6개월 동안 있어도 다른 꼬냑을 안 먹어도 괜찮다고 할만큼 뛰어났습니다.
꼬냑의 장점이자 단점은 맛의 일관성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다른 주류들과 비하면 너무 부드럽고 재미를 찾기 힘들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건 정말 재밌는데요?
정말 포텐셜이 강하고 묵직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위스키의 싱캐처럼 입안을 꽉 채워주는 느낌. 다른 꼬냑들에서는 분명 느끼지 못한 감각입니다.
저도 막잔으로 시켜 먹었지만, 여유롭고 느긋하게 즐겼다만 계속해서 여러개의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러면 이제 물어볼 것입니다. 이게 70만원의 가치를 하느냐고요.
물론 비싸긴 합니다. 솔직히 비슷한 퀄리티를 가진 다니엘부쥬 브룻 드 풋과 거진 10만원 차이가 나는 걸 보면, 라벨빨과 이름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세요. 35년 숙성을 거친 싱글 캐스크가 보통 얼마 정도 할까요? 단적인 예로, 아녹 35년이 지금 120만원을 넘기고 있습니다. 자메이카산 럼도 100만원 대를 호가하고 있네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모든 술들이 고공행진을 하는 이 시점에서, 70만원대에 코리아 에디션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일단 중요한 점은 꼬냑 회사들도 이런 제품을 좀 내줘야 한다는 겁니다.
한줄평: 라벨과 같다. 원숙한 무사의 이미지.
- dc official App
숙성의잣대를 들이댈때는주종의변화를주면 큰일납니다.. 단적으로 트레뷰 브룻드풋이 40년인뎅..
싱캐의특수성을고려해도... 참작이 쉽지않죠
부족한 점에 대해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경험도 많이 없는 꼬린이라서... - dc App
윗 갤럼 말대로 봉봉숙성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코낙에 숙성년도의 메리트는 딱히 없은듯.
메리트가없다기보단 자사제품 cs보다 5년(이건블렌딩최소년수라 아마더 길거임) 이상 어림에도 프리미엄 이빠이 붙여서 70에파는게 메리트는 없다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