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새로 마신 브랜디가 거의 없네요




엔칸타다 르네상스 에디션 도멘 아르티고 1989 32년 52.3%

막 개봉한 상태의 특징은 일단 부드럽고 동글동글하게 뭉쳐서 아직 안풀린 바디감에 블랙오크 특유의 헤이즐넛이랑 강한 탄닌감이 느껴지면서 자두, 체리, 살구와 같은 핵과류의 프루티가 상당히 있고 뒤에서 묽고 플로럴한 비눗물의 뉘앙스가 올라오네요

좀 더 풀려야 제대로 된 캐릭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도멘 드 파폴레 밀레징 1978 40.3%

바코 품종이 쓰였고 블랙 오크의 성향이 상당하면서도 탄닌과 오크의 터치가 거북하지 않고 직관적인 청포도와 피니시에서 길게 지속되는 청량감있는 탄닌, 전체적으로 오일리한 바디감을 보여주네요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아르마냑이었습니다




아드리안 까뮤 리저브 다드리안 41%

까뮤의 35~40년된 원액의 블렌딩 제품입니다

향과 맛 모두 풍부한 편이고 시큼새콤한 사과의 캐릭터중 풋사과보다는 갈변된 사과의 비중이 더 크면서 살짝 오렌지 제스트, 다크하게 깔리는 바디감과 오래된 오크의 터치, 잡다한 견과류와 크리미한 바디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페인트나 본드의 향이 조금 있었지만 풀리고 나니까 역시 까뮤답다는 느낌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