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즈가 약간 튄다. 새콤달콤한 청포도향이 강하고 꼬냑 특유의 란시오. 흙내와 쇠냄새가 약간 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숭아같은 과일, 꽃의 향기가 강해진다. 바닐라향이 올라오는데 다른 향을 방해하지 않는다. 조화가좋다.
맛은 꽤나 드라이한 편이다. 청포도느낌이 먼저 닿고 이후에 사과, 복숭아같은 과일과 후추와 정향같은 향신료의 맛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탄닌의 떫은맛과 오렌지 껍질의 씁쓸하고 시큼한 맛이 느껴진다.
삼키는데 전혀 자극이 없다. 삼킨 후에 강한 허브의 향과 오렌지껍질의 늬앙스, 달지않은 청포도의 향과 약간의 떫은맛이 함께 남는다.
개인적으로 파밀리에보다 맛이 좋고 향과 피니시가 살짝 아쉽다. 하지만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9/10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우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