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바 도라스가 연말까지만 영업한다는 것은 이제 다들 아실듯
2025년 같은 자리 리오픈이라시는데 그땐 제가 어찌될지 몰라 무리해서 방문했습니다.
연말까지는 별도 예약은 받지않고 6시부터 오픈.
첫 잔은 야사시한 꼬냑으로 추천을 주셨음.
Raymond Dusse의 heritage.
그랑 샹파뉴 제품이고, 알콜은 40도 전후
도수는 낮은데 무슨 향이 이렇게 꽉 차있나 싶었고,
부담없이 마시기에 더할 나위 없었음
노즈에서는 화사하고 팔레트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레미 마틴에 주로 납품하는 메이커이고, 일본에서도 잘 없다.. 정도 이해했는데 일어가 딸려서 맞나 모르겠네요.
다음은 시나노야/보우 바/바 도라스 픽인 Grosperrin n38 봉부아.
38년 증류해서 62년 캐스크 숙성 후 2000년에 봉본느에 담고, 2010년대 후반 바틀링. 알콜 함량은 42도 정도였네요.
봉부아의 특징을 느껴보려고 했는데 이 제품 한정인지 모르겠지만 꼬냑과 알마냑의 중간에 있는 느낌?
눅진한 향이 잔을 가득 채웁니다.
같은 시리즈인 n33 그랑 샹파뉴 마실 때는 오드비가 어떻게 긴 숙성을 거치고도 생명력을 유지하나 싶었는데, 이번엔 잔에서 조금 지나니 꺾이는 듯도 했음. 떼루아 차이일지..
Bourgoin cognac.
팡부아를 한잔 하려다 고른 바틀인데, 역시나 바 도라스 픽.
cs로 53도 정도 되었던거 같고 혀가 맵지만 불쾌하지는 않았네요.
5분 정도 지나면 부즈가 가라앉고 프루티한 향이 올라올거라고 하셨고 나름 좋았지만..
역시 고도수 꼬냑은 테이스팅 할땐 힘듭니다. 위스키는 60도 넘는 버번도 좋아라 하는데 무슨 차이일까요
Lheraud의 쁘띠 샹파뉴 1993.
레로는 파리의 3스타 식당들에서 제공하는 걸로 유명하다는군요.
근본이 있다고는 하는데 앞에서 혀가 gg친건지 노즈는 좋았으나 팔레트에서 매력을 찾기가 조금 어려웠고 끝에 잡맛이 남았음
다음에 멀쩡한 컨디션으로 다시..
사이드카랑 캐롤?(맨해튼에서 베이스를 브랜디로 바꾼)로 마무리.
위스키에 비해 꼬냑은 지향하는 방향의 범위가 좁다는 생각을 하고 그래서 다양성 확보하는게 쉽지 않은데(특히 한국에서는..), 정규 보틀 외에 다양한 바 픽을 접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 봅니다.
이제 폐점까지 2주 남았지만 기회가 있으시면 꼭 들러보시길.
+ 도라스 픽 바틀이 일본 시장에 소량 나옵니다.
grosperrin n72 fins bois
vallein tercinier hors d’age
- dc official App
n33 그랑 상파뉴랑 n38 봉보아는 저도 마셔봤는데, 확실히 n33은 오드뷔의 생명력이 잘 느껴지는 술이었네요. 그쯤 숙성됐으면 슬슬 오드뷔 느낌이 잘 안날법도 했는데 존재감이 확실히 있던... 후기 잘 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n33은 봉본느 숙성 없이 통에서만 80년이 넘는 바틀인데 그게 영향이 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 dc App
리오픈때나 다시 가보든가 해야겠네.. - dc App
머라고요 리오픈? 젠장
도라스픽 그로페랑 팡부아 72는 진짜 트로피컬 폭탄이더군요, 팔렛에서도 망고스러운 맛이 눅진한게 너무 맛있어서 현장에서 바로 한 병 집어왔습니다 바에서는 품절이었지만 하세가와에서는 아직 재고 낭낭하더라구요 VT 오다쥬는 슬롯때문에 못들고온게 무척 한이되는ㅠㅠ
도라스픽 그로페랑 72는 일반 오피셜 보틀대비 가격은 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밸런스도 훌륭하고 팔렛도 넘 충만해서 개인적으론 잘 사온듯 하네요
바틀을 먼저 샀기에 바에서는 안 마셨는데 좋은 선택이었군요 라벨맛도 워낙 ㅎㅎ 주말 기준 n72는 하세가와, 타나카야 모두 극소량만 남아있었습니다.. vt 오다쥬는 재고가 좀 있었으니 다음에도 한번 보심이 - dc App
개부럽다 진짜
합고수시네 저거 구할까햇는데 다 순삭이던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