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ac talk


코냑을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그간 테이스팅을 통해 느꼈던 코냑의 매력으로는


긴 시간에 걸쳐 다듬어지는 복합적인 향신료의 뉘앙스


입체적인 포도의 요소 (줄기, 씨앗, 껍질, 과육, 탄닌, 건과 or 생과 etc…)


탄닌


그리고 무엇보다 란시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대략 40년 이상 숙성된 잘 만든 코냑에서 느껴지기 시작하는


진한 열대과일의 풍미는


앞선 여러 요소들과 맞물려 


다른 하드 리쿼와는 상당히 구분되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아로마 스펙트럼을 형성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하며,


이는 곧 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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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숙성 엔트리 코냑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저숙성 오드비 특유의 매운 느낌이 매우 강하며,


전반적인 아로마의 밀도가 낮고, 독창적 요소가 적어서,


하드 리쿼 시장에서


그 중에서도 특히, 피트 위스키와 비교했을 때


비교 우위에 서기 힘든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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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냑의 경우 하드 리쿼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위스키와 비교하여


고숙성 (~수십년) 원액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게 형성 되어있기 때문인지,


엔트리 VSOP 급 코냑 vs Hors d’ age 급 의 코냑간에는 


비슷한 가격 차의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퍼포먼스의 격차가 존재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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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엔트리 코냑으로부터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엔트리급 이상의 코냑을 선택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우며,


국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되는 코냑의 수는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상위 바틀에 대한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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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소비자에 입장에서 코냑을 경험해야 할 이유를 찾기도, 경험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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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에서, 발레앙 테시니에 오다쥬의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비록 아로마의 밀도는 옅은 편이지만


30만원의 심리적 부담이 적은 미들급 보틀의 가격으로,



부드럽게 다듬어진 향신료의 뉘앙스의 매력

고숙성 란시오의 열대과일 뉘앙스가 섞인 매력

입체적인 포도의 뉘앙스


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코냑을 경험해 감에 있어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또한 옅은 탄닌감은 


고숙성 코냑의 실키한 탄닌을 느끼지 못하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쉬운 요소지만


탄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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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오르기 전


Frapin château fontpinot xo가 많은 사람들에게 코냑의 매력을 알렸듯이, 


이제는 그 역할을 VT Hors d’ age가 이어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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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


+ 긍정적, +/-  호불호, - 부정적


+ 보틀 가격 (약 ₩ 300,000) 대비 매우 훌륭한 아로마의 완성도

+ 오래된 코냑의 완성도 있는 란시오

+ 코냑이 가지는 특징적인 즐거움 요소를 선명하게 경험할 수 있음

(다듬어진 향신료, 복합적인 고숙성 특유의 란시오, 오래된 오크향)


+/- 다소 옅은 아로마의 밀도

+/- 희미한 탄닌


Nose

부드럽게 다듬어진 허브 [민트, 정향]

달콤한 열대과일 [망고, 메론]

고숙성의 란시오

갓 찐 옥수수빵의 살짝 쿰쿰한 고소함

태운 설탕



Palate

(Taste – Dry)

(Texture – Medium body, watery)

돋보이는 향신료 [후추, 정향, 민트]

입체적인 포도의 뉘앙스 [줄기, 포도씨, 껍질]

섬세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과실의 달콤함 [파파야, 메론, 망고]


Finish

부드럽게 지속되는 견과류[호두]의 고소함

은은하게 남는 포도씨의 쌉싸름한 고소함

부드럽게 지속되는 향신료 [약간의 정향, 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