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링크처럼 주어진 선지를 통해 네고시앙, 떼루아, 숙성 년수 등을 좁혀나갈 수 있는 블라인드는 나름 할 만 했는데
정보가 없는 주관식 블라인드를 하기엔 아직 경험치나 영점 잡는 노하우 등이 부족하네요.
위스키같은 경우엔, 노징으로 7할 정도 견적을 내놓고 나서
팔레트 ~ 피니시 구간에서 나머지 3할에 대한 보충 분석을 하고
미리 견적을 낸 7할을 다시 한번 검토하는 식으로 추론을 해도 무리가 없었습니다만..
꼬냑은 팔레트에서 느껴지는 텍스쳐와 탄닌감,
피니시 말미에 남는 노트들이 제품의 스펙을 추론하는 데에 더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대고수
나랑 완전히 반대구만... 나는 노징에서 캐릭터를 잡고 팔레트와 피니쉬에서 놓친 캐릭터를 캐치하려고 함. - dc App
제가 아직 노징으로 캐릭터 잡는 노하우가 부족해서 뒤쪽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결론은 더 정진해야...
이런거 보면 무슨 그냥 만들어내는 것 같음ㅋㅋㅋㅋ 대단하다
저렇게 다양한 표현을 할수있을정도로 저걸 다 경험해봤다는게 너무 신기함 나는 저기 써있는것중에 경험해본거 거의없는데
고수다 고수 - dc App
와 저정도를 맡아서 적어낼정도의 경험이면 이미 마스터블랜더 수준인거 같으신데
와.. 저걸 어떻게 다 구분하지...
그래서 이쪽은 특이하게 상대음감 테스트 마냥 오프닝 바틀을 따로 선정해서 시음한뒤 블라인딩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읍니다. - dc App
오우 좋은 방법이네요. 오프닝 라뇨35로 영점잡고 시작하면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을 듯한
라뇨를 포함해서 오프닝 바틀 자체로 가치가 뛰어난 친구들이 커뮤에서 돌아다니곤 하쥬.. 근데 GC는 오히려 오프닝으로는 기피되곤 합니다 - dc App
오프닝으론 어디가 좀 적합할까요?
https://blog.cognac-expert.com/xo-family-tasting-round-2/
꼬냑익스퍼트
내용 참고하시면 좋을 듯. - dc App
오우 감사합니다
일천한 지식으로 설명드리자면 사실 크루별로 적합한 오프닝 바틀이 나뉜다기 보단, 패밀리 중에서도 특별히 몇몇 꼽히는 것들이 주로 있습니당 - dc App
보통 주최자가 오픈바틀을 테이스팅 세션을 준비하며 함께 구성하지만 주최자 조차 부여받은 평가적 랜덤요소로서 손님이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일 경우에는 하우스 오너가 세션의 기준점으로 적합한 바틀을 알아서 준비한 것일거고 후자일 경우에는 조율로 치면 유명한 핸드폰 어플 부터 소리굽쇠까지 뭘들고 올지 모르는 경우겠쥬 - dc App
유명한 몇가지로는 80proof 안팎의 미들 보르더리(20y-25y), 4-70s 빅4의 쓰리 스타(헤네시 혹은 마르텔), 몇 특정 패밀리의 블렌딩 OB extra급 or FB VS급(5년이하) 등등 세션에 따라 픽되어지는게 두루두루 있습니당 - dc App
그렇군요. 하기사 레로/발레앙을 테마로 한 모임인데 오프닝이 폴 지로일 순 없으니.. 라인업과 목적에 따라 가변적이겠네요. 결국 어떤 술이건 시음회의 메커니즘은 똑같은..
하지만 요즈음에는 Malternative를 위시한 IB들간의 블라인딩을 고려하여 물타지않은 FB 40y~ 고도수 싱캐 라던지 humid cellar 70y 이상의 PC가 쓰인적도 있고 무려 최근의 한 세션에서는 유망주 패밀리의 싱캐 아르마냑(!)을 오프닝으로 꼽아버리는 강수를 두기도 했었지요 - dc App
보아하니 이미 위스키를 포함한 식음료 기호품 취미 전반에 발을 오래 담그신것 같아서 함부로 권해드리기에 또 자칫 걱정이 되지만, 주제넘게 부담없는 기준점을 몇개 추천드리자면 Vaudon Fine rare / Le roch xo / 빅4 3 star 정도가 코스파도 적당하고 입수 난이도도 적당합니다 - dc App
말로만 들어도 재밌겠네요.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 trpg의 진행자처럼 맛의 탐구를 유도하며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때, 그 의도를 이해하며 따라가는 재미가 참 각별하지요. 따라와주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즐겁기도 하고요. 진행자도 해보고 참가자도 해봐서 그런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 지가 실감이 됩니다.
술로하는 trpg. 표현 좋네요 진짜 펜과 종이 그리고 마스터링북으로만 진행하던 그시절 느낌 있잖아요 ㅋㅋ - dc App
추천해주신 바틀들 꼭 참고해서 더욱 즐거운 부랑디 라이프를 즐겨보겠습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GC 오프닝으로는 dudognon을 꼽고싶지만 직구로도 구하기 애매한 친구라 Trijol 드라이 컬렉션도 픽되는 편입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