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보통 시가는 달달한 술과 패어링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의외의 조합이였음.

보통은 시가때문에 위스키나 브랜디의 달달함이 더 부각되는 술이 맞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럼이 시가와 제일 잘 맞는 친구라고 생각했고.

그런데 테세롱 53은 의외로 끝맛이 쌉싸름하게 넘어감. 물론 피운 시가가 후안 로페즈라 좀 더 부드러운 탓도 있겠지만, 마무리가 나름 알싸하게 마무리 되는건 좀 신기한듯함.

물론 난 애잔한 거지라 아직 더 다양한 페어링을 찾아야 겠지만, 이런 의외의 발견이 술질하는데 재미를 주는거 같음.

사진에 잔은 흰잔이 아니라 시가연기를 잔에 채워 놓고 1-2분 있다가 마시는 걸 좋아해서, 시가 뱉은 연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