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퓨 싱글캐스크 N’90/95 스페이스컴퍼니 41%




N) 건포도, 배, 바닐라, 정향, 감초, 후추

마른 건과일 특유의 눅진한 단내가 진하게 올라온다
배 리큐르가 떠오르는 배의 달큰한 향이 제법 강하다
바닐라의 달콤함도 은은하게 떠오르는 편이다
한약재 같은 향이 제법 있는데
정향이나 감초 같은 늬앙스가 떠오른다
끝에서 후추의 알싸함이 비강에서 맴돈다



P) 건포도, 포도줄기, 정향, 후추, 생강

건포도의 눅진한 달콤함이 입 안에 쫙 퍼지다가
어느순간 단맛이 꺾이고 입 안이 드라이해진다
단맛이 빠지면서 포도향은 비강에서 맴돌면서
포도줄기를 생으로 씹는 것 같은 씁쓸함이 올라온다
정향이 살짝 스쳐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후추의 알싸함이 강해진다
동시에 생강을 우려낸 것처럼 매콤함이 서서히 올라온다
바디감이 옅어서 아쉽다



F) 건포도, 오키, 후추

건포도의 단맛은 피니시에선 다 빠지고 단내만이 입 안에서 맴돈다
살짝 오키함이 삐져나와 입에 남는다
후추의 알싸한 향이 입 안에 돌아다닌다




결론) 밸런스가 괜찮은 포도물이지만 바틀로 사고싶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