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한 꼬린이임.
뚜따이지만 넓은 잔에 충분히 돌려주니 알콜취는 많이 날아감. 쿰쿰한 란시오가 참 매력적이긴한데 다른 고숙성 꼬냑들의 란시오랑 뭐 크게 다른 느낌은 없음. 원래 고숙성 애들은 오래되면 결이 비슷해지는건가? 블라인드로 브륫드퓻하고 맞춰보라고 하면 못 고를거 같음.

맛을 보면 에린맛+떫은맛이 지배적인데 아직 뚜따라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듀퐁 30년 에어링 시킨것도 딱 이맛이었거든. 향은 폭발할것 같은 파워풀한 면모가 있지만 맛은 너무 풀어서 그런가 나중에 밍밍해짐.

정말 브랜디는 향으로 먹는게 맞는것 같네. 난 굳이 안마셔도 만족스러울정도의 전율이 느껴지는 향이지만 맛이 향을 못따라와주는 느낌이라 조금 아쉽다.(고숙성 브랜디 전체적으로 그럼..)

향은 솔직히 드로낙 21같은 수퍼스타 위스키들 싸대기 후리고 쪼인트 3번 깔수 있지만 맛은 야마자키12같은 애들한테도 못 비빌거 같음.

하지만 난 고숙성에서 오는 이 란시오가 너무 좋다!!!!

근제 꼬냑잔이 풀어주는 느낌은 참 좋은데 초반에 알콜취가 너무 올라오고 그다음에 너무 급하게 풀어버리는 느낌이 들기도 함. 차라리 글렌케런이나 좀더 좁은 잔으로 오래 두고 마시는게 오히려 나을것 같다는(개소리일수도 있음) 느낌도 듦.

그냥 꼬린이가 갓 뚜따한 술 가지고 뭣도 모르고 하는 소리니까 잔소리도 좀 해주고 욕도 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