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브랜디 입문한게 듀퐁 이었음.
바에서 30을 처음 마실때의 전율은 아직도 생생함.

시나노야에서 이술을 사온 뒤 매번 이걸 꺼내마실때마다 불을 끄고 술과 나 둘만이 있다는 생각으로 술에 흠뻑 빠져서 마셨다.

다음날 일상생활 하다가도 이 향이 문득 너무 선명하게 머릿속을 스쳐서 알중이 다됐구나 싶었음.

'깔바는 몇달 에어링 해야한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솔직히 뚜따부터 6개월 만에 거의 완병을 한 이 술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에어링이 굳이 필요 없을정도로 첫잔부터 퍼포먼스가 너무 좋았다.

2만엔의 듀퐁30과 얼마뒤에 샀던 3만2천엔의 장퓨 파밀리알레를 두고 전혀 이해할수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음.

꼬린이라 노즈 빠레트 잘 모르겄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완성도 높은 란시오가 또 있을까 싶음.

아쉬운 점은 월메이드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맛이 향의 방향성대로 따라와주는 느낌이 없고 좀 따로노는 경향이 있음.(사실 이건 대부분의 고숙성 브랜디에서 많이 느꼈음)

그래서 말인데 듀퐁 45까지 올라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