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도헝상 알마냑 뀌베 LE CARRÉ DES FANTÔMES 40%
(대충 프랑스어로 르 카흐 드 판토므)

도멘 도헝상의 스페셜 뀌베인 필록세라로 멸종된 품종으로만 만든 오드비로 숙성한 알마냑입니다. 

원물의 느낌은 적고 오크터치의 캐릭터가 강해서 많이 아쉬웠던 알마냑 입니다. 

오크터치에서 니오는 캐릭터를 줄이고 중고 캐스크에서 짧게 숙성하면 원물을 숙성+어느정도의 oxidation 캐릭터를 살리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었네요.



맛에서 아쉬움을 느꼈을지 모르더라도 

필록세라로 멸종된 품종을 다시 상업화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증류주만을 마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필록세라는 그저 기르던 포도가 병들고 수확량이 줄어든 사건일지 몰라도

필록세라로 멸종된 포도밭을 되살리기 위해 토양을 위해 연구를 하고 접목하는 과정이 어렵다는 것을

증류주만의 관점에서는 부족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알마냑은 맛이 부족하여도 필록세라로 멸종된 품종을 다시 재배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필록세라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음. 필록세라에 면역이 있는 대목을 사용하는 것임.)

필록세라로 멸종된 품종으로만 만든 모 보르도 와인은 이미 몇천만원으로 측정되는데 증류주는 이정도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게 축복이 아닐지.

3줄 요약
1. 맛은 오크에 쩌든 맛이라 원물 느낌이 잘 안 난다.
2. 위스키만 마시는 놈들은 대개 생산스토리보다는 맛만 평가한다.
3. 필록세라는 아직도 기생한다. 기회있을 때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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