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e Gabrielsen Hors d'Age Grande Champagne

입대하기 전에 한번쯤은 대장급 술을 먹어보고 싶어서 원맥창에서 구매한 바이알입니다.

저의 위스키나 꼬냑 경험치가 낮아 바로 원물을 매칭시키기 어려워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것과 매칭해서 노트를 잡고,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N : 청포도, 자두 사탕, 민트, 버번의 향신료

청포도 - 꾸덕한 건포도나 진한 적포도 보다는 청포도 사탕이나 샤인머스캣과 비슷했습니다.

자두 사탕 - 안녕 자두야 사탕, 빽다방 자두에이드와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쿨피스 자두같이 진득한 향은 아니었습니다. 포도향 대비 향의 강도는 절반정도

민트 - 후반부에 민트의 화하고 상쾌한 향이 있습니다.

버번의 향신료 - 딱 잘라 말하기는 애매한데 향신료 향이 나는 버번(올드그랜디드 114or레어브리드 논칠 등등)과 겹치는 향이 납니다. 넛맥이나 후추 계열은 아닌것 같고 시나몬과 우디함에 약간의 바닐라정도만 잡아낸 것 같습니다.

P : 건포도, 꿉꿉함, 향신료 스파이시, 오크

건포도 - 건포도긴 해도 청포도스러운 건포도라고 적으려했는데, 건포도가 청포도로 만드는거였네요. 포도의 눅진하고 진득한 맛이 있긴 해도 가당 꼬냑처럼 진하지는 않습니다.

꿉꿉함 - 건포도의 당맛 뒤에 따라오는 맛인데, 진득함과 겹쳐지기도 해서 설명하기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 이게 란시오인가??

향신료 스파이시 - 저는 먹고나서 향에서 민트를 맡은 만큼 민트를 떠올렸는데, 다른 분들의 노트를 보니 계피쪽을 떠올리시더라고요. 다시 떠올려보면 계피쪽에 가깝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크 - 오크향이 자기주장이 센 편은 아니고, 은은하게 따라옵니다.

F : 긴 여운

노즈와 팔레트에 집중해서 그런지 피니쉬에도 집중하는게 쉽지 않네요. 따듯하게 목을 넘어가서 은은하게 긴 여운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