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Fillioux N.1, French Oak, 46.0% Vol., ~60 Years Blended


장퓨 넘버 원입니다. 옆에 잔은 비교용 장퓨 바쇼 싱캐 입니다.


N) 흑설탕, 청포도, 크레파스, 마분지, 란시오, 연필, 사양꿀, 시나몬, 오크 / 90


잔에서 넘쳐흐르는 발향력이 인상적이다. 진하고 달콤한 흑설탕과 사양꿀의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청포도 향도 있지만, 고숙성의 영향인지 차분하게 다가온다. 크레파스와 마분지 같은 살짝 걸리는 향이 있으며, 지하실이나 다락방 같은 느낌의 란시오도 느껴진다.


P) 청포도, 꿀, 샤인머스캣, 시나몬, 후추, 버섯, 우롱차, 탄닌 / 89


한 모금 마시자마자 입안을 꽉 채우는 청포도와 꿀 향이 절로 웃음이 나오게 한다. 샤인머스캣의 화사한 단맛 뒤로 시나몬과 후추의 스파이시한 맛이 따라온다. 버섯과 우롱차 같은 란시오의 느낌이 강하게 나며, 마무리 부분에는 탄닌감도 느껴진다. 맛의 볼륨이 꽉 차 있다.


F) 후추, 란시오, 청포도, 가죽, 애플민트, 탄닌, 박하 / 90


꽤 길게 남는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후추향과 란시오, 가죽 등의 무거운 향 위로 청포도가 깔린다. 탄닌감 뒤로 애플민트와 박하의 가벼운 향이 남아 마치 양치하고 난 후의 느낌을 준다.


총점: 89.6

총평: 장퓨 남바 완~~. 

감히 넘버 원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될 듯하다. 이전에 마신 장퓨 바쇼 싱캐를 평범하게 만들어버리는 압도적인 발향력과 볼륨감이 있다. 500ml라는 용량이 아쉽지만,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