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rgoin XO Marée Haute 2008, Cognac Fins Bois, French Oak, 43.0% Vol. , 15 Years Old


부르고앙 XO '밀물' 2008 팡부아 지역의 꼬냑입니다.

특이점으로는 숙성 중 바닷물을 첨가하여 도수를 43도로 맞췄습니다.


N) 크레파스, 분필, 살구, 소금, 건살구, 청포도 / 86


크레파스와 분필, 분가루 같은 독특한 질감이 코에 와닿는다. 이 느낌은 석면을 흡입하는 것 같은데, 상당히 신기하지만 장점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 뒤로 살구와 건살구의 달콤한 핵과류 향이 다가오며, 은은한 소금 향과 청포도 향도 느껴진다.


P) 건살구, 살구잼, 무화과, 소금, 분필 / 85


팔레트에서도 여전히 소금과 분필의 존재가 느껴진다. 분필의 텁텁한 질감 뒤로 소금의 짠맛이 이어지며, 탈리스커를 떠올리게 한다. 달달한 건살구와 살구잼의 맛이 강하게 들어오며, 복잡하진 않지만 살구와 소금의 단짠 조합이 독특하다. 뒤로는 무화과의 은은한 단맛이 이어진다.


F) 청포도, 건살구, 복숭아, 허브, 분필 / 86


피니시에서는 소금기가 거의 사라지고, 단맛이 많이 남는다. 청포도의 화사한 단맛 뒤로 건살구와 복숭아 등 잘 익은 핵과류의 단맛이 오래 남는다. 분가루 같은 느낌이 피니시에도 남아 있으며, 허브의 상쾌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총점: 85.6


총평: 바닷물이 들어간 게 독일까 복일까?


마시는 내내 바닷물 때문에 솔티함이 계속 거슬렸다. 바닷물이 불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없었더라면 밋밋한 꼬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솔티함이 마이너스인지 플러스인지 판단하기가 참 어렵다.

오히려 바닷물때문에 인상깊게 남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