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굴이님이 나눔해주신 바이알 2호입니다. 이것도 40미리라서 오늘은 반먹고 나머진 나중에 다시 먹어볼 예정.

처음에 빌뇌브가 회사 이름인 줄 알았는데 회사 이름은 브루쥬홀이고 빌뇌브 엑스트라는 검색 뒤져보니까 일본 시장 전용 상품인 모양.

N) 굉장히 부드러운데 어떤 노트인지 캐치하긴 어렵다. 확실한 건 색깔에 비해 오크는 거의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믿을 수 없을만큼 약하다. 건포도, 초콜릿, 흑설탕, 약간 쿱쿱한 무언가 정도만 맡은 것 같음. 50분 정도 맡았다가 뒀다가 다시 맡아보고 반복해도 구분하기 너무 어렵다.

P) 혀에 닿았을 때는 정말 물 같았다. 앞에 한잔 마신 것 때문에 혀가 알코올에 절었나 싶어서 2번째 모금 마시기 전에 입을 물로 헹궜는데도 똑같았다. 알코올도 전혀 안따갑고 굉장히 부드러워서 워터리는 이런 걸 두고 말하는구나 싶다. 입 안에서 굴려보니 청포도와 스파이스가 느껴졌다. 그거말고는 너무 물 같았다.

F) 청포도가 강하고, 오크가 살짝 있는 피니시. 강한 피니시가 꽤 유지되는 편.

총평) 극강의 부드러움. 향도 맛도 굉장히 자극없이 부드러워서 물 같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피니시에서야 술이 맞구나 생각함. 솔직히 내 컨디션이 금방 이상해 진건가 싶을 정도로 나도 써놓고 믿기지가 않는다. 이건 20미리씩 나눠먹길 잘한 것 같다.

나눔해주신 보굴이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