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 XO 현행 바틀입니다
의외로 고냑 입문 중소규모 생산자로 시작해서(프라팡)
아직 대기업 코그낵은 까뮤랑 헤네시 정도밖에 안먹어봤고
그나마 헤네시는 80년대 나폴레옹 정도만 먹어봤었는데요...
뭔가 가격도 비싸고 아주 재미없는 술이었습니다.
은은한 감초, 단맛, 시가 노트가 느껴지긴 했는데, 상당히 워터리하고 그 외엔 별로 특징이 없었습니다.
브라스돌 나폴레옹처럼 걍 찐득한 단맛 원툴이었으면 그건 그거대로 좋았을지 모르겠는데 뭐 은은한 단맛인지라.

그리고 헤네시는 졸부랑 독재자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술로 유명한데(대표적인 인물상으로 북괴 김정일과 중국 졸부들이 있음) 왜 그 양반들이 좋아하는지 알거 같았습니다.
목에 걸리는 맛이 없고(북괴 김정일의 맛 표현에서 빌림) 술술 부드럽게 내려가니... 무난무난하고 태클 안거는 맛이었네욤
태클 걸리면 숙청 & 해고....

헤네시가 꽤 별로였어서 보리증류주로 잠시 외도를... 에드링턴코리아 + 둥근어깨병 시절 맥12 쉐리 입니다. 일단은 2018년 이전으로 추측중.
현행 맥12 안마신지 아주 오래되어 현행이랑 비교가 어렵긴 한데
제법 기름지고 달고 바디감이 제법 있었습니다. 현행 맥18은 요 근래 몇잔 마셔봤는데 개취 고르자면 이놈이 살짝 더 좋음...
우이스키 입문 요놈으로 해서 약간 애착있는 술인데 요새 너무 비싸졌더라구요.
그때 몇병 사놨으면 꿀인데 참

장퓨 시가클럽을 마실까 한복1을 마실까 하다 이거 상당히 재밌다고 적극 추천하시길래 마신 정체불명의 해적룰렛 모양의 크로아제 나폴레옹입니다.
레몬류의 시트러스한 노트가 느껴지는게 상당히 재밌었는데...
아직꺼정 곤약에서 오렌지, 살구보다 더 새콤한 느낌은 못느껴봤는데 진짜 레몬맛 나서 엄청 신기했네요.
헤네시보다 숙성감, 균형감은 부족하기는 한데 재미로 치면 얘가 훨씬 더 재밌었고 마시는 맛이 좋았 읍니다. 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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