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델라망 플레이아드 글 올렸었는데
오늘은 요놈을 까서 맛만 봄

프랑소와 페이로 xo

군납xo(루도빅)가 날 위스키에서 꼬냑으로 전향시킨 놈이라고 치면
얘는 바에서 아랫등급 한번 마셔보고 꼬냑사러 일본까지 가게 만든 놈이다

좀 아쉽다면 아쉬운게, 본격적인 페이로 라인업을 이전에 lot64로 먼저 맛보는 바람에 요놈은 샴드뱅에서 사올거 없어서 골라온 느낌으로 업어오게 됐음

박스가 좋게 말하면 빈티지하고, 나쁘게 말하면 좀 쌈마이하다.

향 : 전형적인 포도물의 향과 적당한 알콜부즈. 하지만 페이로 계열의 정말 순하고(안정적이고) 달달한 내음

머금었을때 : 생각보다 평범하다고 해야하나, 오히려 위스키의 질감리 강하게 들어왔음.
위스키에서 건초느낌을 조금 남겨놓고 보리쩐맛(본인이 위스키 탈주한 이유)을 없앤 포도물이라고 해야 할까, 좋게 말하면 익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맛 인상이 옅음.

삼켰을때 : 그래도 꼬냑은 꼬냑이다, 전형적이고 순한 포도물맛으로 마무리
여운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기분좋게 이어짐
30ml 정도만 마셨는데 내가 꼬냑을 확실히 마시긴 마셨구나 하고 여운이 길게 이어짐.


총평 : 7만원(7800엔)에 15만원짜리 퀄리티를 즐길 수 있는 입문용 xo
위갤에서 꼬냑을 전도하고 싶다! 할때 들고가면 잘 통할 것 같은 순하고 달달한 포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