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마셔서 리뷰할 생각 없었는데 갤 꼬냑과 방향성이 느껴져 비교해 보려 리뷰 착수.
도수 44도
N 상쾌한 쪽의 포도/건포도, 가벼운 오크
P 청포도, 시트러스, 달달함, 표고 버섯 생각 나는 느낌(랑시오?)
F 시트러스, 랑시오 (가벼움과 무거움의 공존)
총평 : 다 마셔가는 시점에서 진가를 보여준 바틀, 가볍고 달달하게 넘어가면서도 길고 묵직한 여운이 남는다.
추가 : 갤 독병 마시며 이걸 좀 더 숙성시킨 느낌이라서 다시 마셔봤는데 20만원대에 맞는 퍼포먼스.
VT lot 75 트레뷰 팡부아
도수 45도
N 알콜이 올라옴, 상쾌한 포도로 시작해 무거운 건포도 느낌으로 바뀜,
P 청포도, 시트러스, 달달함, 송이버섯물
F 시트러스, 랑시오 느낌이 좀 있다가 샤인머스켓 느낌이 남음
총평 : 숙성년수가 무색하게 가볍게 시작해서 가볍게 끝나서 당황스러움, 거슬림 없이 들어가고 샤인머스켓을 길게 남기며 슬그머니 나감. NPF가 많이 닫힌건가 궁금.
VT lot 92 그랑 상파뉴 (위갤 독병)
도수 52.3도
N : 시트러스, 가벼운 포도향과 건포도의 어두운 느낌이 뒤섞임, 토피(토피 초콜렛에서 토피 느낌)의 너티, 풀릴수록 다양한 향
P : 향 보다는 가벼운 발랄한 터치와 청포도 느낌의 단 맛, 레몬 필이 입을 감 쌈, 끝엔 오키함이 조금 올라옴(먼저 맛 본 일부가 향신료라 하는데 뭔 느낌인지 알겠음), 토피같은 견과류
F : 레몬필의 산뜻함이 김
총평 : 가벼운 것 같지만 가볍지 않고 단순 달달할까 방심할 때 쳐주는 맛에 가벼운 시트러스에서 길고 묵직하게 바뀌는 여운
버티컬 : VT 92 > VT 75 > 장퓨 xo,
가격 감안하면 VT 92 >= 장퓨 xo > VT 75
꼬냑을 마시면 피니시가 끝난 이후에도 입안과 콧속(구강과 비강)을 채우는 꽃과 과일향이 마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데 세 꼬냑 모두 그것을 느끼게 해줌 (그런 느낌 순위는 가격대로임 VT 75 > VT 92 > XO)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뚜따 컨디션 감안해도 VT lot 75가 부진해서 놀람, 다만 피니시가 끝나고도 구강에 남는 샤인머스켓이 바틀 잠재성을 말해주는 듯
갤 독병 못샀으면 장퓨 xo를 마셔볼 것을 추천함 - 되도록 길게 텀을 두고.
다만 92 - xo 두 병이 가볍게 시작해서 무겁게 마무리하는 방향성은 비슷하지만 그 내용은 좀 달라서 xo가 부드럽게 전환하는 쪽이라면 92는 뭔가 재밌게하는 것이 연속으로 생기는 쪽
꼬냑 리뷰 너무 어려움. 비슷한데도 다르고 다른데도 비슷하게 흘러감. 팔레트 단순하다고 느끼기 쉽지만 피니시와 이어지는 변주는 단순하지 않고 계속 변함에도 숨바꼭질 하는 듯 함. 그리고 입과 코를 가득 채우는 여운. - 많이 마시면 여운 다 뭉게짐. 까다롭고 까다롭다.
(VT 75 재평가 할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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