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nessy, Richard Hennessy
꼬냑, 40% 700ml, 약 4600$정도
그랑 상파뉴 100%
특이사항으로는 바틀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향
축하화환, 일본간장, 후추, 오크, 갈변된 배
축하화환 사이를 지날 때의, 잡다하고 묵직한 꽃 향
화사하고 밝으면서도, 고숙성 특유의 오크터치가 존재해서인지
어둡게 콧속에 남는다.
후추 계열의 스파이시 또한 있는데, 의외로 살짝 거칠다
시간을 꽤나 들이니 일본간장 특유의 짭조름한 단내와
푹 익어버린 배의 향미가 강해진다
화사한지 어두운지 정말 아리송할 정도로 미묘한 밸런스를 지녔다
알콜은 별로 치지 않으나 부드러운듯 아닌듯한 묘한 매력이 있다
오래 풀어내도 향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아있는 느낌이 강하다
분명 좋고 잠재력이 넘칠 것 같은데, 도통 안 풀리는 듯?
맛
펜넬, 오이, 감초, 백포도, 오크, 가죽
얌전한 미나리과, 백합과 향신료의 맛이 난다
약하지만, 분명히 그 존재감을 나타낼 정도는 되는 듯
혀를 좀 공기 중으로 노출시키니 오크 숙성한 오이? 맛도 난다
박과류 뉘앙스와 비슷하지만 좀더... 오이 특유의 채소물맛이
오크를 만나 어둡게 변한 맛 가운데 비로소 '나 꼬냑이오' 하는
백포도의 맛이 나타난다.
좋은 의미로 오크의 영향을 잘 받아 바닐라와 가죽도 느껴지는데
분명 영향을 잘 받아 어두워진 느낌일 뿐 원액의 맛 자체가 좀 옅다
맛의 휘발이 빠른 편에 속하는 것이 좀 아쉽지만 향미가 오래 남는다
매머드급 꼬냑이지만 의외로 단맛도 명료하게 느껴지는 편
여운
설탕에 절인 락교?, 보다 강해진 오크터치, 붉은 베리
저 두 노트를 제외하고는 맛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시집의 락교에서 알싸한 맛과 식초를 제하고, 달게 만들면
딱 이렇지 않을까 싶은 맛과 향이다
바닐라를 위시한 오크터치가 입안에 쫙쫙 붙는데(도수감은 없다)
위스키나 브랜디 보다는, 오크숙성한 와인에 훨씬 가깝다
와인 한 잔을 마시고 미세척한 상태로 하루 놔두면 나는 향이랄까?
그윽함은 부족한 편이지만, 오래 향이 지속된다
총평
오크오이쉬라즈 꼬냑
바틀 주인분께서 풀 컨디션의 리차드를 두고 같이 시음하셨다 하는데
맛이 가버렸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실 정도로 안 좋은 상태의 바틀이었다고..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노트들을 집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루이 13세는 최고의 향과 밸런스를 지닌 꼬냑이라면
리차드는 환상적이고 부드러운 오크터치 오드비의 진수(풀 컨디션 시) 이지 않았을까
무거웠을 풍미의 꼬냑인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맛이 비어 있는 느낌이 강했다
+병이 매우 예쁘고거진 병값.. 무거웠다
이로써 헤네시와 레미마틴의 보스를 전부 따잇하였다..
병 주인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좋은 교보재추
병이 참 멋이있습니다
리뷰추
대부호추 - dc App
아 이게 루이보다 더 비싼거네
우와
맛가도 부럽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