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동(Fradon) Lot 70, Through The Grapevine
쁘띠 상파뉴에 위치한 생산자인 프라동의 원액을 LMDW 에서 "Through The Grapevine" 시리즈의 하나로 병입한 제품입니다.
도수는 46.3도이며, "Brut De Fut" 마크가 라벨에 찍혀 있네요.
뚜따 후 한시간 정도 잔 브리딩을 하고 바로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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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발향력은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꽤 좋다고 느껴집니다.
가장 먼저 오렌지 마멀레이드, 자두, 살구, 노란 복숭아 따위의 과실향이 넘실거립니다.
팔각, 후추 같은 알싸하면서도 동양적으로 느껴지는 향신료 노트가 아주 뚜렷해서, 계속 맡다 보면 살짝 피로해집니다.
향신료와 과실향이 합쳐지니, 오렌지와 자두를 많이 넣어 만든 뱅쇼가 강하게 연상되네요.
로즈마리 같은 허브 향과 흰색 느낌의 플로럴함이 서서히 올라오며,
버섯의 쿰쿰함이나 버터리한 향조 (랑시오) 도 있는데, 적당히 뚜렷한 정도입니다.
잔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한 느낌으로 변해가는데, 얼그레이 티 또는 밀크 티의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P
질감은 중간 정도이고, 도수에 비해 가볍지 않으며 오일리합니다.
향에서처럼 뚜렷한 팔각/계피 같은 향신료, 그리고 오렌지 필의 씁쓸한 느낌이 초반부에 두드러지다가 사라지고,
향에 비해서 선명하지 않고 좀 더 연한 느낌으로, 적포도+살구 과육의 단맛이 오랫동안 이어집니다.
포도 줄기 또는 씨앗을 연상시키는 식물성의 씁쓸한 맛이 단맛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정도로 역시 오래 이어집니다.
스파이시함은 팔렛 초~중반부에는 은근히 뚜렷하지만 생동감과 재미를 더하는 긍정적 요소로 느껴지고,
탄닌감은 조밀하고 촘촘하며, 혀를 떫게 하지는 않으나 오래 지속되는 느낌입니다.
F
오래 지속되는 얼그레이 티 + 바닐라
오렌지 껍질, 허브, 살짝 쿰쿰한 버섯
총평
향에서 포도보다 핵과류 위주의 프루티함이 매력적이며, 향신료/허브/플로럴/랑시오 등 여러 노트들을 다양하게 보여 줍니다.
팔렛에서는 향에서처럼 프루티함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단맛과 씁쓸한 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으며 질감과 볼륨감이 꽤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피니쉬에서는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얼그레이 티의 노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로프리에테 꼬냑은 이제 알아가는 단계이고 이번이 바틀로 구매해 마시는 첫 경험인데요,
최근에 바에서 장 퓨 N.1 과 레로 XO 유제니를 함께 비교시음 해 본 경험을 떠올려 비교해 보자면
장 퓨 N.1 에서 느낄 수 있었던 선명한 프루티함과, 레로 XO 유제니에서 느낄 수 있었던 풍부한 향신료 + 쿰쿰하고 오일리한 느낌을
적절하게 중간 지점에서 잘 버무려 놓은 듯한 한 잔이었습니다.
시음평 봐선 위갤 꼬냑도 연상되는 노트네요. 리뷰추.
위갤 갤독병이랑은 많이 다른 느낌이긴 했는데, 둘다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위갤독병은 훨씬 덜 프루티하고 더 스파이시했던 기억...
TTG가 재밋게 잘 뽑는듯함 - dc App
전반적으로 가격도 좋드라고요 ㅎㅎ
리뷰츄
감삼돠
상당히 기합이네요 - dc App
꼬냑 경험이 미천해 평가하긴 조심스럽지만 제입엔 맛있었음다 ㅋㅋ
개추! - dc App
고마와요!
역시 TTG야
라벨도 커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