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맞춤법이 좀 서툴러서 미안해. 이해 바라
난 고2고 동생은 초6인데 얼마전부터 부모님께서 이혼하는 걸로 결정하셨어.

엄마가 먼저 이혼 얘기 꺼내셨다는데....

우선 두분은 성격차이 때문에 나 없을때부터도 많이 다투셨대. 물론 나 어렸을 때도 많이 다투셨고.
내가 어렸을 때(너무 어려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나. 아님 그냥 몰랐던 걸수도) 한번 이혼하셨었고 재합류 하셨어. 이때도 성격차이 때문에 이혼하셨었고.

그리고 지난 10~13년 동안도 계속 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렇게 부부싸움을 많이 하셨어.

거의 돈 때문에 많이 싸우셨던것 같아.
우리 집이 그렇게 잘 사는 집은 아니거든. 중산층 중에서도

내 엄마는 우리들에게 되게 좋은 분이셔. 능력도 아빠보다 있으시고. (그래서 우리 둘다 엄마 따라가거든)

아빠는......우리한테 엄마한테도 상처 많이 주셨고 화도 엄청 잘 내시고 예민하시고 결론적으로 엄마가 아빠의 성격때문에 이혼을 결정하셨어. 내가 봐도 아빠가 좋은 아빠는 아니시고 어떨때는 아빠를 증오할 때도 있었음.

하지만 두분 다 바람 한번도 피신 적 없어. 술 담배도 안하시고
엄마는 지금 아빠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건강이 별로 안 좋으신 것 같아. 근데 아빠는 이혼을 원치 않으시고 엄마가 원하셔서. 미안 너무 길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나는 너무 뭐랄까...조금 속상하다. 내가 생각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몰라서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그냥 둘다 그간 했던 실수들과 잘못들을 다 용서 화해하고 같이 잘 지낼수는 없을까. 그냥 내 욕심일까

홀로 남게될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훗날 내 배우자는 이 사실을 알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겁이 나고...아빠가 자살 하실까봐 두렵고... 만약 아빠가 훗날 돌아가시면 내가 목 놓아 서럽게 울 수 있을까...


무서운 아빠셨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들이 좀 있어서..
마음이 심란하고 어렵다...
그냥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봐


하...그래도 여기에 털어놓으니까 좀 낫다.
보잘것 없는 내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