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서 글 올립니다.

결혼한지는 4년 됐고 아기는 없습니다.
맞벌이에 둘 사이는 정말 좋습니다. 싸우는 일도 거의 없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양가 문제또한 전혀 없습니다.
사귈때도 믿음이 강했고 여자문제도 전혀 없었습니다.

결혼하고서 얼마 지나지않아 기분이 너무싸한 날이 있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남편 휴대폰을 봤습니다.
평일 오후 같이 집에 있는데 저에게 회사에 정말 급한일이 생겼다고 나간적이 있었는데 거짓말이었더라구요…남녀가 섞여있는 익명의 모임의 술자리인지 클럽인지에 갔었더라구요.
그날 난리가 나고 남편은 싹싹 빌면서 다신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인가 아는 형들이랑 일본여행에 가겠다고 해서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저일 있고난 다음부터는 제가 너무 불신이 심해져 남편 핸드폰을 자주 봤었는데….이번에도 일본여행가서 다른 여성분 연락처를 따고 연락하고 있더라구요. 뭐 변명이라면 그분이 남자친구가 없다고 해서 친구소개시켜주려고 했다.. 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더 랜덤채팅에서 다른 여성분이랑 연락하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이것도 변명으로는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진짜 눈이돌아버려서 이혼하자고 했고
끝까지 이혼못하겠다 한번만 봐달라고 해서
어머님께 남편 좀 데려가시라고 이런일 있으니 데려가시라고 했더니
어머님이 집에 오셨고 오열하면서 남편을 혼냈고 저를 잡아주셨습니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남편 핸드폰을 봤습니다.
친구한테 이렇게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예쁨 작년에 만났다가 오픈하고 안만났는데 연락왔다 내일모레 만난다 ”

저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 같았어요.
아무생각 안들고 그냥 아파트에서 뛰어내려서 죽고싶어요.
이럴거면 그냥 혼자살지 왜 저랑 결혼해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변명이라고는 친구한테 장난친거였다 허세부린거다 라고 하는데 누가 알겠어요.


남편은 사랑하지만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혼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인 걸까요. 아니면 모든 집에는 사연이 있다는데 이런 사연 하나씩은 다들 가지고 있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