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말고 다른여자랑 몸을 섞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다쳤을까.

나를 귀엽게 예쁘게 봐주었지만

어딘가의 결핍감을 주는, 결혼하자마자
이혼이혼 거리던 나에게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그리고 모든 것을 밝히었을때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죄책감에
당신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나는 당신이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아내복이 참 좋아서

배달가가 넘어지고 알바하다 다친 곳이 아버지께 다친 마음이

위로받으면 좋겠는데

내가 못나서 당신을 다 망쳐버린 것 같다.

나도 내가 이렇게 크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정신적인 결함이 있게 크고싶지 않았다.

나는 그래서 당신이 과거에도 계속 유흥을
즐기던 사람이였으면 바란다. 부디 내가

내 사랑하는 사람을 망친게 아니길.

당신의 천사같은 외모와 몸을 내가 망친게 아니길.